강화도맛집~ 제철 밴댕이코스 즐기기~후포항 선수포구 유일8호
5,6월이 제철인
밴댕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강화도를 가야죠.
오늘은 강화도 후포항 선수포구의 유일8호로 가봅니다.
composer 일행은 1인 2만5천원짜리
밴댕이 코스로 주문합니다.
회, 무침, 구이에 밴댕이조림까지 나온다니
아주 매력있네요.^^
이날 옆 자리 대가족 손님들에게
주인 할머니께서 권하시는 걸 들어보니
자연산 도미 3Kg짜리를 상당히 좋은 가격에 파시더군요.
소박한 상이 차려집니다.
직접 만드셨다는
고추부각도, 묵도 맛있었고
보시는 작은 새우볶음은 판매도 하시더군요.
횟집에 왔으니 이런 것도 나오고~
강화 특산 순무김치도 빠지면 안 되죠.
그런데 조금 달더라는...
요즘 우리나라 음식이 전체적으로 너무 너무 달게 만들지고 있죠.
정작 달아야 할 디져트 종류는 안 달아서 맛있다며
밍밍한 맛으로 만들고...
ㅠㅠ
얼마 전 간만에 비오는 날 먹은 녹두빈대떡은 달아서
이게 빈대떡인지 케잌인지 ....
암튼 별로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 생각 됩니다.
먼저 밴댕이 회 등장~
보시는 건 2인분입니다.
후포항에 오면
운 좋을때는
배에서 바로 내린 밴댕이로 뜬 회도 먹을 수 있죠.
오래 전
배에서 바로 내린 밴댕이를 맛 볼 행운이 있었기에
composer도
그 황홀한 맛을 감상한 적이 있었답니다.
ㅎㅎㅎ
하지만 이날은 미리 장만해 놓은 밴댕이더군요.
그래도 냉동 밴댕이와는
절대 비교불가의 맛입니다.
기호에 따라 쌈장이나 초장 중 적당히 골라 드시면 되고~
이어 무침도 나옵니다.
2인분 코스에 나오는 무침인데도 양이 상당합니다.
밴댕이무침은 쌈으로 즐겨도 좋죠^^
물론 나중에 밥비벼 먹어도 꿀맛입니다.
이어서 구이도 나옵니다.
가운데 큰 뼈만 발라내니 먹기가 수월하네요.
밴댕이 조림도 나왔습니다.
조림도 여러 마리가 들어있어 제법 푸짐합니다.
마지막은
역시나
밴댕이회무침비빔밥으로~
5만원으로 올 봄 밴댕이 완전정복!!
식성 좋은 사람 둘이니 이 많은 걸 다 먹었지...
양이 아주 푸짐합니다.
밴댕이는 앞으로 무조건 코스로~~
ㅎㅎㅎ
들어갈떄만 해도 환했었는데
나올땐 이미 어두워져서 사진이 이렇습니다. ㅠㅠ
앞에 넓은 주차장도 있고 가게 반대편으론 수족관도 있어서
생선을 고를 수도 있답니다.
위에 나온 모든 음식이
5만원이었다니....
참 싸고 푸짐하게 제철 밴댕이 잘 먹었습니다.
시원시원한 주인 할머니도 맘에 들고
전체적으로 음식맛고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이 봄이 지나기 전에 다시 가보고 싶은 집입니다.
요즘은 강화가는 길이 좋아져서 금방 가더군요.
이상 강화 후포항 선수포구 유일8호를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