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E취식기 1탄에 이어
이번에는 조금 더 맛있는 메뉴를 소개합니다.^^
브리스켓 앙트레
사태 일품요리라고 해야 할라나요....
지금껏 눈이 어두운건지 이 글귀를 못 보고....
봉지를 가위로 잘라서 먹었는데.....ㅋㅋ
간단하게 열리는군요~
전체를 펼쳐놓은 모습입니다.
바베큐쏘스도 보이고 포도젤리, 땅콩버터에다....
맨 윗줄은 일회용 휴지, 물수건 아이스티, 버터가루에다 코코아가루
두번째 줄은 껌, 소금, 크래커,스푼
라스베리가 들어간 쿠키
이건 비스켓
간식거리도 들어있군요~
물 조금 넣으면 금방 뜨거워지는 발열팩
메인요리를 발열팩으로 데웁니다.
비스켓
간식거리는 두개가 들어있네요~
크래커, 비스켓, 쿠키 이 세가지는 늘 헷갈리죠~ ㅋㅋ
크래커
쿠키
뜨거운 음식에 뿌려먹으라고 써있는 가루버터
코코아가루팩에 물도 넣고~
아이스티도 타고~
후식거리가 조금 녹은듯한 느낌입니다.
저 접시가 꽤 큰건데...
각각의 크기가 대략 감이 오죠?
땅콩버터도 짜서 크래커에 올려보고....
모양은 좀 거시기하군요 ㅎㅎㅎ
포도젤리도 좀 올려서 먹어보고~
뜨거운 음료는 여기다 담아서 발열팩에 데워먹으라는 말인가봅니다.
메인인 사태요리가 금방 뜨거워졌습니다.
이거 1인분도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나옵니다.
만약 1개 소대만 이걸 뜯어 먹어도 쓰레기 장난 아니겠습니다. ^^
메인을 접시에 담아봅니다.
에개~~~~
양이 얼마 안되네요~
국군의 짬밥에 비하면 완전 코끼리 코에 비스켓입니다.
여기 말곤 이 메뉴에 바베큐소스 쓸일이 없으니 여기다 뿌려먹는게 맞겠죠?
ㅋㅋ
버터가루도 마찬가지고....
음료까지 몽땅 다 차려도 이게 끝입니다~
아니 미군 아저씨들이 이걸루 배가 충분히 부르려나?
그 사람들 엄청 많이 먹는데....
햄버거 하나 양도 안될거 같은데....
하지만 칼로리는 무지 높습니다.
그리고 야채류가 없다보니, 방부제 덩어리에다....
며칠간 이것만 먹으면 화장실 가기가 힘들어진답니다~ ^^
이제 먹어볼 차례죠~
이 사태요리는 맛있습니다.
미국의 일반 식당에서 파는것과 큰 차이 없는 맛입니다.
물론 미국식당에서 이렇게 양 적은 요리는 없다고 봐야죠~
아마 한 접시 그득 담아올겁니다.
ㅎㅎㅎㅎ
비스켓과 함께도 먹어보고...
그런데 비스켓에는 왜 저렇게 구멍이 뚤려있는지 아세요?
맞추시는 분께는 제가 쏩니다~
뭘 쏠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제법 맛있어 보이죠?
실제 맛도 좋습니다.
요 비스켓도 먹을만 합니다.
하지만 어쩌다 한번 먹을만 하다는 말입니다~
물론 전시에야 뭐 이것 저것 가릴 여유가 있겠습니까?
무조건 먹어둬야죠~
것두 먹을수 있을때....
요 양념은 버리기 아깝습니다~
제가 이딴걸 너무 좋아하는건지.....ㅋㅋㅋㅋ
포장엔 분명 라스베리 화이트칩 쿠키라 써있는데...
라스베리는 못 찾았습니다~
군납비리인가? ㅋㅋㅋㅋㅋ
제가 군대생활을 하던 20여년 전에도
우리나라 국군도 배고픈 군대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간식이며 이것 저것 잘 나오고
맛있는 짬밥이 나오고 각종 보급이 잘 나오는것도 아니었지만요~ ㅎㅎ
얼마전 기회가 되어 1박 2일 동안 전방부대 체험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어지간한 집 보다는 매 끼 식사가 더 잘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tv토론 프로에 나오신 여성운동을 하시는 어느 분 말씀같이
가고 싶은 군대이겠습니까?
아무리 밥을 잘 준다고
한창 젊은 나이에 자유를 박탈당하고
단체생활에 고된 훈련에...
오늘도 다음에 보니 군대에서 눈치우는게 재밌었냐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궁금하면 동네 아파트 눈 한번 치워보지....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나....
것두 자기 동 앞만 치워서 그 재미를 알겠습니까?
하루 종일 고참들 눈치에 간부들 등살에
눈도 각잡아서 줄 잘 맞춰서 아파트 단지 전체를 치워봐야 그 재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죠~
지금도 남성의 군대 가산점으로 말들이 있던데
그게 왜 남성의 가산점입니까?
군대에 다녀온 모든 남여에게 주는 가산점이지!!
불만인 여성분들은 그게 특혜라 생각되면
불공평하게 차별 받지 말고 군대에 가면 될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