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은 커야 제맛이라죠~
오늘은 관양동의 회먹는 날에
80cm, 7kg짜리 방어가 들어왔다길래 얼른 모여봅니다.
오늘의 주인공 이넘 입니다.
아래 위 두 사진을 보니 좀 미안한 맘도 드는군요. ^^
크기가 상당하죠~
동네 횟집이라 가격은 저렴합니다.
간단한 상차림~
오늘 같은 날은 그야말로 메인이 중요하니
찍어먹을 장만 맛있으면 됩니다.
방어회.
방어뱃살은 언제봐도 흐믓하죠.
계절이 살짝 이른 감이 있어서
한겨울에 먹는 방어보다는 조금 기름짐이 덜합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누가 이런 대형 방어 먹으러 나오라 하면
당장 달려 나갑니다. ㅎㅎㅎ
저 방어 한 마리 잡으니
이런 접시로 무려 5접시가 나옵니다.
7명이 배터지게 먹어도 결국 한 접시 이상 남더군요.
이 집은 와사비가 뭐 분말을 쓰니
오늘은 이 장에 의존합니다.
개인적으로 생와사비를 선호하지만
이렇게 먹어도 역시 맛있네요.
별다른 곁음식이랄건 없고
이 미역국 먹을만 합니다.
날치알을 올린 야채무침.
상당히 맛있습니다.
이건 추가하면 5.000원입니다.
소주가격은 3.000원이니 노병님 맘에 드실겁니다. ^^
방어대가리 구이.
방어회만큼이나 맛있죠.
사진상으론 그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커다란 회접시 위에 올려놓은거니
상당히 크고 살이 많습니다.
그야말로 고소하니 살살 녹습니다.
방어 대가리구이만 따로 파는데 있으면 자주 갈겁니다. ^^
깨끗히 발라 먹었습니다.
서비스로 전어 구이도 여러 접시 나왔지만
모두들 배가 불러 손도 못 댔습니다. ㅎㅎ
맛뵈기로 주신 새우.
그냥 까서 회로 먹었습니다.
대가리만 따로 모아서 구워주시네요.
이것도 별미죠.
이제 곧 새우철이 끝나죠.
새우 좋아하시는 분들은 서두르셔야~ ^^
완전 만석입니다.
테이블 몇 개와 상 두 개를 놓을 수 있는 방 하나가 전부입니다.
늘 만원인듯합니다. ^^
작은 가게이지만 친절하신 사장님 덕에
제가 가입해 있는 모임에서
특별한 생선이 들어 오면 단골로 모여서 먹는 집입니다.
이상 회먹는 날에서 대방어를
정다운 분들과 함께 한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031-388-9384,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3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