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투식량 MRE 취식기

 

MRE는 미군의 전투식량으로  Meal Ready to Eat 의 약자입니다.

MRE는 어떤 상황에서도 물 약간만 있으면 음식을 덥혀 먹을 수 있게 

열을 내는 장치(Fameless Ration Heater)지 포함되어있고,

심지어 껌과 이쑤시개, 커피, 핫소스나 캐찹, 버터가루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맛은.... 메뉴가 하도 다양해서(제가 알기론 24가지던가...)

검색해본 메뉴입니다

1 - Beef Steak with Mushroom Gravy
2 - Prok Rib
3 - Beef Ravioli
4 - Country Captain Chicken
5 - Grilled Chicken Breast
6 - Chicken/ Thai Sauce
7 - Chicken with Salsa
8 - Beef Patty
9 - Beef Stew
10 - Chili with Macaroni
11 - Pasta with Vegetables
12 - Black Bean & Rice Burrito
13 - Cheese Tortellini
14 - Manicotti with Vegetables
15 - Beef Enchiladas
16 - Chicken with Noodles
17 - Beef Teriyaki
18 - Turkey Breast Pot/Gravy
19 - Roast Beef
20 - Spaghetti with Meat Sauce
21 - Chicken Tetrazzini
22 - Jambalaya
23 - Chicken with Cavetelli
24 - Meatloaf with Gravy

맛도 다양하지만

우스개 소리로 MRE의 약자를  

Meal Rejected by Ethiopian(이디오피아 난민도 거부한 밥)라고 하기도 하죠~ ㅋㅋㅋ

 

Composer가 유학시절 한국에 나오면 이걸 장만해서 미국에 가져가서

바쁠때 식사로 먹기도 하고

미국 친구들하테 선물하기도 했었답니다~  ^^

 

지금 보시는 사진은 그중 살사소스로 요리한 치킨과 밥입니다

 

두툼한 겉봉을 열어보니

요런게 들어 있군요

 

요건 악세서리 팩 입니다

쵸콜렛

밀빵

쿠키

이름이 재밋군요

애국자 쿠키   ㅋㅋ

할라페뇨가 들어간 치즈 스프레드

모카 카푸치노

 

볶음밥

살사소스로 요리한 치킨

치킨스트립이고 거기다 화이트 미트이니

(참고로 닭이나 칠면조는 화이트 미트와 다크 미트로 구분됩니다)

당연히 뼈 없는 살코기만 들어있습니다

전체 내용물

소금, 타바스코 에몬향 아이스티, 휴지, 검, 성냥, 물티슈와 소금입니다

앙증맞아 보이는 타바스코

푸른 고추맛이라고 써있군요

 

각각의 음식물에 들어 있는 영양소가 표시 되어있습니다

 

메인 요리인 치킨 살사입니다

뒷 편에 보이는건 볶음밥 입니다

발열팩(FRH)입니다

발열팩에다 메인 음식을 넣고 물을 조금 넣으면

금방 무지 뜨거워집니다

뜨거워서 맨손으론 못 만집니다

김이 막 납니다

 

다 데워졌습니다

 

휴지

애국자란 이름의 쿠키

유치한 이름답게 자유의 여신상 국회의사당 독수리 같이

미국을 상징하는 모양들로 되어 있군요

밀빵

 딱 보기에도 민간인 세상에선

절대로 안 먹을 그런 음식아닌 음식으로 보이는군요  ㅎㅎ

 

얼마나 오래 눌려져 있었길래 제습제 자국이 선명 합니다

이건 뭐 평소에 보시던 것과 똑 같습니다

하라피뇨 맛의 치즈 스프레드

메콤 짭잘한게 꽤 맛 있습니다

 

메인 요리인 살사치킨

양식을 꽤 좋아하는 Composer 의 입 맛에도 이건.....ㅠㅠ

무슨 이상한 수돗물 냄새 같은게 나더군요~^^

 

볶음밥

이게 과연 볶음밥인가요?

 

맛은 단연 압권입니다

최악의.....

이걸 국군에게 매일 보급한다면

아마 바로 임오군란 같은게 다시 일어나지 싶습니다~   ㅋㅋ

빵에 치즈를 얹어서

모카 카푸치노

이건 뭐 걍 인스턴트 커피 맛

그래도 먹을만 합니다

습도가 높아도 사용 할수  있는 성냥

쓰레기가 만만찮군요~

24번 메뉴의 치킨 살사

 

정말 극악의 메뉴라 할수 있죠~  ㅋㅋ

맛은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살사소스의 치킨도 그렇지만 저 밥은

이게 밥인지 무슨 방부제 덩어리인지

어지간하면 일단은 좋아하고 보는 저한테도 Reject 당했습니다  ㅋㅋ

 

 

다음 번에는 소고기 사태찜 메뉴의 MRE 취식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요넘은 상당히 맛있습니다

 

 

이상 MRE를 재미삼아 먹어 본 Composer의

취식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