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출신의 모든 지인들이 추천하신 한일관 한정식집에 다녀 왔습니다.
간단하게 훌륭! 단 두음절로 요약할수 있습니다.
몇가지 인지도 모를 요리들이 등장했고
그중 몇가지(갈비찜, 땅콩소스와 죽순, 새송이튀김 등)를 제외한
그 많은 요리가 다 신선한 해물로 구성 되어 있더군요!
사진에 보시는대로 생선회로는 삼치회, 병어회, 참치회와
전복회, 오징어회, 쏙(바다가재의 일종),해삼, 돌멍개, 소라, 성게알, 키조개등이 나왔고
그외 맛살이라던가 참고동, 대하, 문어등이 더 나왔습니다.
여름이 제철인 민어양념 튀김도 아주 좋았고요,
나무젖가락에 말아서 구운 낙지, 아주 푸짐하게 나왔던 삼합,
제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생선알 데친것, 해파리겨자채, 두가지 전,
아주통통한 새우튀김과 복 튀김, 낚지 볶음, 홍어 무침, 해물죽,
조개볶음, 바지락국등등이 기억나는 음식들이었습니다.
이외에 샐러드, 세가지 초밥(사진에 보이는 깁초밥은 사실은 김이 아니고 호박잎입니다.)
등 좀 더 있었습니다. 일차 이차 삼차요리로 세번에 걸쳐 나오고 그후
각종 젖갈, 짱아치, 김치등등과 된장찌게로 구성된 식사가 나왔습니다.
갈비찜과 참치회, 초밥을 제외한 모든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초밥은 밥이 질게 지어져서 별로 였고 맵살로만 밥을 지었던거 같습니다.
참치와 갈비찜도 그냥 부페식당같은데서 나오는 수준이었지만
이 세가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좋았습니다.
맨처음에는 파란 솔입차가 나왔는데 이게 아주 식욕을 돋우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데 아주 그만이었습니다.
전복도 아주 신선한 것이었고 민어튀김, 죽순요리, 복 튀김, 쏙 회, 삼합등이 제일 좋았습니다.
인심도 아주 후하신거 같았고요 전체적으로 너무 푸짐 했습니다.
저도 다른 어지간한 한정식집 가서는 남기는 법이 없는데
여기서는 다 먹는거는 불가능한게 아닐까 싶네요.
여수 현지에 사는 아는분이 대접하신거지만
마지막으로 가격은 놀랍게도 25,000원! 정말이지 놀랍지요!
당분간 동네에서 밥사먹기가 두려울거 같습니다.
사진이 용량이 커서 다 올릴수가 없네요. 음식 사진란에 올리던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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