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맛집

맛있는 안심스테이크~ The Taste

컴포저 2012. 1. 31. 21:43

안산에 아직 그다지 유명한 양식당은 많지 않은것 같지만

그래도 손에 꼽히는 괜찮은 양식당은 있습니다.

The Taste도 그중 하나죠~

 

요일별 점심특선이 있나보군요~

파스타 9.900원, 메인 14.900원입니다.

깨끗한 방도 있습니다.

상당히 대형업소입니다.

기본셋팅

 

칭찬하긴 곤란한 빵^^

모든 테이블마다 노트북이 있습니다.

밥 먹으면서 얼마나 쓸 일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ㅎㅎ

에피타이저로 나온 연어샐러드

 

 

그린샐러드

스테이크에 딸려 나오는 겁니다.

 

스프

일단 보기에도 걸죽하니 좋아 보입니다.

맛도 아주 좋습니다.

조금 전의 별 감흥이 없었던 빵과 샐러드등이 한번에 용서가 됩니다.

조명이 당췌 사진 찍기가 아주 곤란했습니다. ㅠㅠ

 

서비스로 나온 피자

 

어때 보이나요?

다소 부자연스럽죠?

맛이요?

음~  패쑤~

제가 주문한게 아니라 다행입니다  ㅋㅋ

 

하지만 그냥 남기고 오자니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뿌려먹을 작정으로 오레가노를 좀 달라고 했습니다.

파스타나 피자에 오레가노를 뿌리면 맛이 확 살아 날때가 있죠~

 

 

오레가노 엄청 뿌렸습니다.

맛은.....백약이 무효~

마치 초등학교나 중학교 실습시간에 만든 피자같습니다.

주문한 리조또 디 마레(17.000원)

조금전의 그 허접 피자를 만든 레스토랑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밥의 상태도 그렇고

아주 아주 맛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피자의 그 특별한 맛(?)이 한꺼번에 다 용서가 되더라는....ㅎㅎㅎ 

 

 

얼마전 천안 쿠치나에서 맛보았던 감동적인 풍기 샐러드가 생각나

따로 주문한 풍기샐러드(12.000원)

 

첫눈에 봐도 감동이나 감흥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맛도 딱 보시는 만큼의 맛입니다.

 

방금전의 그 맛있던 리조또를 만든 식당에서 만든것이라 믿기 어렵습니다.

헷갈리네요~  ㅋㅋ 

 

 

샐러드 맛을 좀 살려보려 후추를 달라고 해서 뿌리니

헐~  백후주입니다.

중국집도 아닌데 ....

양식당에서 백후추 쓰는건 처음 봅니다.

 

왕새우&등심 스테이크를 주문하려 했는데

마침 등심이 다 떨어졌답니다.

그래서 안심으로 대신합니다.

 왕새우를 같이 달라고 하니 흔쾌히 오케이 하십니다.

 

메뉴를 보니

등심에만 왕새우가 32.000원에 같이 나오고

안심은 왕새우 없이 32.000원입니다.

 

제가 주문한건 코스 B

 

헐~

스테이크가 쏘스에 잠겨 있습니다.

 

맛있는 스테이크는 소금과 후추만 있으면 된다고

composer는  굳게 믿고 있슴니다. 

 

먼저 새우를 한마리...

 

새우 밑에 있던 스테이크도 보이고

음~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새우 껍질을 조심스럽게 손질합니다.

근데 새우가 좀 덜 익은것같기도 하고 ...

헐~

완전 덜 익어서 새우의 육즙이 흘러나와

접시 전체가 비린맛이 진동을 합니다.

직원을 불러서 새우 치워달라고 하고 접시도 새로 달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직원들 상당히 친절하십니다.

 

새우는 완전 실망~

다시 해 드린다는 말에도 사양합니다. 

 

걱정스런 맘으로 스테이크를 반으로 잘라 봅니다.

호곡~

두툼하고 부드러운 안심이 육즙을 가득 머금은게

아주 좋아 보입니다.

우리나라 어지간한 양식당에서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미디움으로 기가 막히게 구웠습니다.

육즙을 가득 머금은 저 촉촉한 살을 보세요~

 

VI..나 Ou.....스테이크하우스 하곤 비교불가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스테이크를

그저 그런 맛의 쏘스로 범벅을 했다니.....ㅠㅠ

 

아까의 피자, 풍기샐러드, 새우등 맘에 안들었던 모든게

더이상 문제 되지 않습니다.

 

스테이크 아주 아주 대만족입니다~~~

 

 

 

디저트도 만족스럽습니다.

 

스테이크 주문하면 샐러드 스프 디저트에 차까지 다 나옵니다.

 

다음에 와선 다른거 안시키고 리조토와 스테이크만 먹어야겠어요~

파스타류도 맛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스테이크 쏘스 빼고요~

아님 따로 달라고 하던지....

스프도 아주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사실 오늘도 풍기샐러드 말곤 다른거 시킨게 없죠~ㅎㅎ

피자는 서비스였고~

그런데 차라리 안주셨다면

후기가 좀 더 깔끔했을텐데....^^

 

리조또도 맛이 좋았지만

 

근래에 이렇게 맛있는 안심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직원들도 아주 친절하시고

영업장 내부도 넓고 깔끔합니다.

 

메뉴는 파이로 따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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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The Taste를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