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살때 얘깁니다.
가끔 한국에선 아침엔 어떤 음식을 먹느냐고
현지인들이 제게 물어볼때가 있더군요.
우리나라는 사실 아침, 점심, 저녁이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서양에서는
적어도 아침은 다른 두 끼와는 완전히 다른 메뉴를 먹더군요.
가끔 푸짐한 미국식 아침 식사가 생각날 떄가 있습니다.
이럴때 아주 적당한 곳이 버터핑거 팬케이크입니다.
오늘은 분당점으로 가봅니다.
기본세팅.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략의 가격도 적어봅니다.
커피(5.400원+tax).
완전 큰 머그컵에 하나 가득 나옵니다.
물론 리필됩니다.
콘드 비프& 해쉬 콤보(14.460원+tax)
혼자 다 드실수 있겠어요? ^^
다섯 장의 팬케이크가 그 양을 웅변해주고 있습니다. ㅎㅎㅎ
왼쪽 아래로 보이는 세 점의 콘드 비프.
좀 더 촉촉해야 하는데.....
이 집 메뉴 중 맛 없다고 느낀 유일한 음식입니다.
아마도 찾는 이가 별로 없나봅니다.
원래는 참 맛있는데......ㅠㅠ
계란은 취향껏 주문할 수 있습니다.
composer가 주문한건 오버 이지.
아주 적당히 잘 익혀 나왔습니다.
이건 스플릿 디씨즌(17800원+tax).
이름이 말해주듯
뭘 고를지 망설여지거나 의견 통일이 안 될때 적당한 메뉴입니다.
아마도 버터핑거의 최고 인기 메뉴일겁니다.
팬게이크, 프렌치토스트, 계란, 감자, 소세지, 소세지 링크, 베이컨과 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더 이상 푸짐하기 어렵군요.
이 정도 구성은 미국에서도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미국의 일반 식당에서 이만큼 비싼 아침도 없을겁니다. ^^
오레가노 등 각 종 허브가 잔뜩 들어간 이 감자도 아주 별미입니다.
흔히 보기 힘든 아주 괜찮은 맛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식당이 있다는게 참 반갑습니다.
가끔 미국식 아침이 생각날때 아주 좋은 곳입니다.
물론 하루 종일 영업합니다.
강남역, 청담동과 분당 정자동에 있는데
메뉴가 아주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이상 버터핑거 팬케이크를 다녀 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와 폰카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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