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전통 화덕에서 구워 낸 북경오리~리버사이드 호텔 중식당 따뚱((大董)

컴포저 2013. 12. 4. 06:00

북경을 대표하는 요리가 아마도

베이징덕 혹은 카오야로 불리는북경오리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중국 현지 주방장을 초빙하여

전통의 오리구이 화덕에서 참나무 장작으로 정통 북경 오리구이를 구워 내는

리버사이드 호텔의 중식당 따뚱으로 가봅니다.

 

따뚱(大董烤鸭店)은 북경에 베이징카오야로 유명한 3대 식당(전취덕,야왕) 중 하나라는데

CNN이 선정한 맛집이라는군요.

 

뭐 그 집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따뚱 입구 왼편에 오리를 굽는 화덕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야 식사하는 홀로 들어갑니다.

 

 

 

따뚱 소개도 보시고...

이 집이 북경오리 전문이니 한 마리 주문합니다.

평일 점심에는 이런 딜도 있습니다.

기본 세팅.

 

이건 북경오리에 따라 나오는 세 가지.

채썬 파, 오이 그리고 찍어먹는 소스(야장).

오리가 나오는 동안 메뉴 구경도 좀 합니다.

점심 특선 코스도 있고~

단품 요리를 비롯해 메뉴가 아주 다양합니다.

메뉴 중 일부만 올립니다.

 

 

 

오리 나왔습니다.

중국인 쉐프가 테이블 바로 옆에서 서서

뭐라고 중국말로 하길래 저도 "쉐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자르기 시작합니다. ^^

북경오리는 껍질 먹는 맛으로 먹죠~

쩝질을 아주 기술적으로 잘 발라 냅니다.

접시에 이쁘게 담아서 줍니다.

 

얇은 전병에 싸서 먹는 거죠~

 

 

 

 

전병 없이도 먹어보고

다음 사진은

참고로 미국의 어느 중국집에 가니

얇은 전병이 아닌

이렇게 두툼한 빵 비슷한 것에 싸 먹게 나오는 집도 있더군요.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오리 한 마리면 이렇게 두 접시하고도~

다리와 대가리까지 반으로 잘라서 한 접시~

총 세 접시가 되는군요.

북경오리의 다리는 보시다시피

먹을게 없습니다.

한 입 물었다간 이 다치는 수도 있습니다.  ^^

반으로 갈라진 오리 대가리.

속의 골을 뺴서 먹는 거라네요.

맛만 봤습니다.

아주 리치하고 크리미한 맛입니다.

그 동안 여기 저기서 북경오리를 먹어 봤지만

골까지 파 먹으라는 곳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리를 먹고 나서 식사는 야채 해물 짬뽕(12.000원)으로~

보시는게 한 그릇이 아니고

은 그릇에 나눠 담았습니다.

 

오징어에 들어간 칼집 좀 보세요.

역시 호텔은 호텔이네요~

홍합은 뉴질랜드 그린머슬을 사용했고

생표고며 재료들이 좋습니다.

물론 조미료 맛 같은 건 안 느껴집니다.

 

저녁이라 술 손님들도 꽤 있더군요.

 

음식은 두 가지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업장 내부의 분위기는

흔히 보는 호텔 중식당이나 정통 중식당들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좀 차갑고 뭔가 밸런스가 안 맞는 느낌도 듭니다.

 

색감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음식맛에 상당히 큰 영향을 주죠~

이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제 취향 기준에서요.^^

 

나머지 메뉴는 파이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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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리버사이드 호텔 따둥을 다녀온 cmposer의 허접한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