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추운 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납니다.
오늘은 내장곰탕으로 유명한 삼각지의 평양집으로 가봅니다.
일요일 저녁에 방문했습니다.
내장곰탕은 주중에는 오후 5시까지만 팔지만
주말에는 저녁 9시까지 팝니다.
일찍도 여네요.
해장술 좋아하시는 분들...
참 좋아하실 집이네요. ㅎㅎ
일요일 저녁에도 손님 많습니다.
제 부모님도 보이네요.^^
구수한 옛날 분위기의 집입니다.
소의 다양한 부위들을 냅니다.
그다지 착한 가격은 아닌 듯 합니다.
양은 한우나 뉴질랜드산이나 가격이 같습니다.
내장 곰탕 세 그릇을 주문하니
각 자 깍뚜기를 한 종지 씩 주는군요.
이 깍뚜기가 아주 예술입니다.
일반적인 곰탕집의 잘 익혀서 내는 그런 맛이 아닌
아주 사각거리며 신맛이 별로 안 나는 아주 가벼우면서 산뜻한 맛입니다.
들깨, 소금, 후추
이건 명함 대신....
내장곰탕 보통(8.000원)
밥이 미리 말아져서 나오고 다데기도 올려서 나옵니다.
먼저 다데기 풀기 전에 맑은 상태로 어느 정도 먹습니다.
기름기 제대로 제거한 뽀얀 국물이 아주 좋습니다.
미리 어느 정도 간이 맞춰져서 나오니
소금은 조금만 넣으시면 됩니다.
먹다 보니 자연스레 다데기가 풀어지는군요.
그런데 오늘은 어째 평소보다 내장의 푸짐함이 좀 떨어지는 느낌도 살짝 드는군요.
국물도 아주 조금 덜 진하게도 느껴지고....
제 입맛이 오늘 그런가....
뭐 그렇다고 맛 없다는 얘기 절대로 아닙니다. ^^
혹 예전 포스팅과 비교 해 보시려면~
blog.daum.net/sjkim1361/11790464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내일 저녁에 이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요~
어쩌면 포항의 안동식당이 절 이렇게 변화시킨건지도....
ㅎㅎㅎ
안동식당을 보시려면
제 입에는 다데기를 안 넣은 맛이 더 좋군요.
다음에는 다데기는 빼 달라던지 아니면 따로 달라 해야겠습니다.
깍뚜기하고 너무 잘 어우려지는 맛입니다.
깍뚜기 추가는 필수입니다.
팔기만 하면 사오고 싶은 맛입니다.
계산을 치루며 보니 곱창이며 각 종 구이감들을 손질해 놓으셨네요.
부모님 눈치만 안 보였으면 한 접시 시켜서 쐬주 한 잔 하는건데....^^
혹시나 해서....
낮에 보면 외관이 이렇습니다.
늘 언제 가도 괜찮은 내장곰탕을 먹을 수 있는 집입니다.
물론 저녁에는 고기와 술 손님으로 꽉 차죠.
삼각지의 명물은 대구탕 집만이 아니라 생각 됩니다.
이상 평양집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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