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평양냉면(벽제갈비)

컴포저 2011. 5. 17. 13:38

        학창시절 매운 함흥냉면에 빠져있다

언젠가부턴 슴슴한 맛의 평양냉면으로 맛의 기호가 바뀌더군요

그 후 메밀의 향긋한 내음도 즐길수 있게되었고...

지금은 평양냉면의 팬이 되어버렸답니다


냉면의 강자 중 하나인 벽제갈비에서

모밀로만 만든 순면을 낸다고 하길래 다녀왔습니다

오늘 다녀 온 곳은 방이점입니다


오늘은 봉피양순면으로 주문해봅니다

 

갈비탕이 1만7천원이군요



전체적으로 고기 양이 적고 가격이 비쌉니다

여기서 벙개를 했다간 회비를 얼마로 해야할까요?  ^^


김치도 유명한가봅니다


식초와 겨자가 있습니다만

평양냉면의 맛을 해치는 두가지라 생각되어

composer는 이 두가지는 생략합니다

김치값도 따로 내야하는군요

하지만 배추김치 역시 평양냉면맛을 해치는 관계로 생략합니다

나왔습니다

양이 상당합니다

고명에 소수육이 한점 올라옵니다만

돼지편육도 따로 줍니다

빠질수 없는 무 김치




꾸미를 살짝 흐트려 봅니다

수수육 무 배추 오이 계란지단 파 등을 고명으로 씁니다


면의 색감이 생각보다 밝습니다

평양냉면은 가위로 자를 필요가 없죠

뚝뚝 끊어지니까요


돼지편육도 고명으로 같이 먹으라고 나온겁니다

그래서 따로 양념장이나 새우젓이 없습니다


요즘은 평촌의 옥류관도 평얀냉면에 이렇게돼지편육이 딸려나옵니다

하지만 소수육은 고명에서 빠져있고 나오는 돼지편육도 아주 별로더군요

그 전이 훨씬 더 좋았던것 같아요



겨자도 어떤지 한번 봅니다

남길게 없습니다  ^^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장사가 잘되는군요

바로 옆에 위치한 봉피양

같은 주인이 하시나 봅니다

벽제갈비가 소고기라면 봉피양은 돼지갈비등이 주 메뉴입니다


메밀순면의 향과 은은한 정육향이 가득하면서도 가벼운 육수


그 맛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아주 양이 많았음에도  몸과 마음이 가뿐해지는 느낌이랄까요?


1만5천4백원을 아주 잘 썼다는 느낌입니다


이상 벽제갈비를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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