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는 고박사 냉면이란 유명한 집이 있죠
그런데 요즘에는 고복수 냉면이 아주 인기가 있답니다.
고박사, 고복수 뭔가 좀 비슷한게 이상한것도 같습니다
사실 고복수 사장이 고박사냉면의 3대째 사장이었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고복수냉면집을 얼마전 따로 차린것이죠
원래 고복수 사장의 아버님 되시는 고순훈 선생이 평양서 월남한후
평택에 고박사 냉면을 차린거고 그 아들이 고복수사장입니다
원래는 고순훈 선생의 아버님께서 이북서 냉면집을 하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3대째 대물림이라 하는거랍니다
뒷모습이 보이는 분이 2대째 고순훈사장입니다
뭐 각종 매체에 워낙 많이 등장한거라
이 외에도 많지만...
전에는 냉면과 빈대떡 수육 제육 정도만 했었는데 점차 메뉴가 늘어났네요.
요즘 냉면 전문점에서 6.900원 하는 집이 잘 없죠
이 가격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보시는 건 2년전 메뉴랍니다 ㅎㅎ
현재 메뉴
냉면이 8.000원으로 올랐고 다른 것들도 올랐군요
식초 겨자 간장 고추가루등
이 집엔 다데기가 없습니다
최근에 갔을땐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육수가 나오더군요
냉면집에 왠 깻잎이냐고요?
보시는건 그냥 깻잎이 아니고 깻잎 김치랍니다
수육이나 제육을 주문하면 나옵니다
이 깻잎 김치에 냉면을 싸먹어도 맛있습니다
양배추김치
무김치
양파 간장절임
전에는 이것들 말고도 감자김치 호박김치등등
참 여러 종류의 이북식으로 깔끔하고 맛있게 담근 김치들이 나왔었습니다
지금은 한 20여년 전에 비하면 간도 쎄졌고 고추가루도 더 많이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제육이나 수육에 나오는 마늘 무침
제육 무침 반 접시입니다
잘 삶겨진 돼지고기를 각종 양념을 곁들여 맛있게 무쳐서 나옵니다
아주 별미죠
Composer가 아주 좋아 하는 메뉴입니다 ^^
반접시만 주문한거라 양이 좀 적은 편입니다
중식당에서 늘 짜장과 짬뽕 사이의 갈등이 생기듯
이 집에 오면 제육과 수육 무침 사이에 갈등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건 수육무침 반 제육 무침 반입니다
접시의 왼편이 수육 오른편은 제육입니다
수육은 소고기, 제육은 돼지고기 삶은겁니다
양념이 충분히 들어가서 맛도 아주 좋습니다
깻잎 김치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확실히~~ ^^
아~ 마늘무침을 빼먹었군요
제육무침
이건 수육무침
물냉면도 나왔습니다
꾸미로 나오는 수육이 아주 두툼한게 푸짐합니다
육수의 색도 아주 진해 보이죠
맛도 아주 진합니다
서울에 많이 있는 냉면 전문점들의 육수색깔과는 많이 다릅니다
정육향이 아주 진한게 마치 냉면 육수와 소고기 장조림국물의 맛을 섞어놓은 맛이랄까~
아주 독특하면서 뛰어난 맛입니다
이건 다른날 찍은 사진이라 색감이 많이 다르군요
면도 메밀향이 나름 향긋한게 좋습니다
물론 가위로 자를 필요 없습니다
식초나 겨자도 넣을 필요 없습니다
특이하게도 고추채가 나옵니다
이걸 냉면에 넣어서 먹습니다
이것도 색다른 맛입니다
사진엔 없지만 비빔냉면도 좋습니다
예전부터 하던 빈대떡도 맛있고요
서울에 있는 냉면 전문점들과는 차별화된 맛을 내는 고복수 냉면
의정부 계열의 평양냉면집들이 평양냉면 초보자들에게는 납득할수 없는 밍밍한 맛이라면
고복수 냉면은 진한 육수 맛으로 인해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의 평양 냉면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상 고복수 냉면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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