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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탕!! 들어는 보셨나요? 수리산 토속순대

컴포저 2011. 12. 30. 14:21

여러해 전부터 다니던 순대국집들 가운데

산본에 있는 늘 친절하시고 푸짐한 수리산 토속 순대를 소개합니다.

 

위치는 산본 중심상가 신한은행 옆 건물인 유공빌딩 2층입니다.

입구와 메뉴입니다

순대국은 들어가는 고기부위에 따라 4가지로 되어있군요~

돈보탕도 보입니다

돼지보신탕이 돈보탕이군요^^

 

 

 

기본셋팅

늘 보시던대로 김치 깍뚜기 막장 새우젓 다대기 청양고추 양파 마늘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게 참 깔끔합니다.

 

 

 순대국집에서...좀 특이하죠?

돈보탕을 주문하면 나오는 양념장입니다.

 

 

 오른쪽 아래의 양념장은 소머리국밥에 딸려나오는 겁니다.

순대국특 하나, 보통 하나, 소머리국밥, 돈보탕을 주문합니다

이젠 김치 깍두기를 그릇에 덜어서 썰어줘야줘~

 

 

사실 처음에 수리산토속순대에 왔을때만 해도 깍뚜기가 좀 빠진다 싶었습니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깍두기도 점점 맛을 더해가는군요.

요즘은 맛이 좋답니다~

 

 먼저 순대국입니다.

특 하나, 보통 하나 

 어느게 특인지는 바로 아시겠죠?

이집은 다른 순대국집들과 달리 특을 시키면 나오는 질그릇 크기 자체가 다릅니다.

특은 비추~

왜냐고요?

보통도 너무 많습니다.^^

 

 이것이 특이 아닌 보통 2번(순대+머리고기)입니다

엄청 푸짐합니다

이래도 특을 드시겠다고요? ㅎㅎㅎ

잡내없고 아주 깔끔한 맛입니다.

 

사실 composer는 너무 깔끔한 순대국보다는

어릴적 일요일 오후에 아버지랑 목욕탕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먹었던 시장통 순대국의 추억이 있어서

적당히 덜 깔끔한 맛을 더 좋아한답니다.

 

 

사장님이 순대도 직접 만드십니다. 

한번은 만들어 놓은 순대가 다 떨어져서 주문을 안받으실때도 있더군요.

돈보탕도 나왔습니다

순대국과 달리 빨간 국물입니다 

 깻잎과 부추등도 듬푹 들어있군요.

많이 보던 보신탕 비슷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돈보신탕이군요~

 고기도 푸짐히 들어있고요~

 

허~  국물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잡냄새 없이 아주 맛있습니다.

고기를 건져서 돈보탕 양념장에 

깻잎과 함께도 먹어보고 

깻잎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고기로 너무 배 부르지 않을 정도로 먹고

밥도 말아봅니다.

 

우유(?)도 한잔 곁들여봅니다~

잔이 꼭 우유잔 같지요?  ㅋㅋ

 

 

 깍두기도 한 항아리를 다 먹었네요~ 

국물도 꼭 드세요.

숫가락을 하나 더 사용하셔서 덜어서 드시면 좋겠죠~

 인증샷~

 

에고 이렇게 먹었는데도 하나 더 남았네요~

소머리국밥

궁금한건 못 참는 성격이라.....ㅋㅋㅋ

 

 대추와 삼같은게 들어있군요~

하지만 맛이 대추때문에 달거나

삼같은 한양재 맛이 과하게 나거나 하지 않습니다.

무난하게 드실수 있는 맛입니다.

역시나 이집의 주력은 순대국과 신메뉴 돈보탕같습니다.

 

 

올킬의 길은 너무도 멀고도 험난하군요

이래도 다 먹은게 아니니.....ㅋㅋㅋ

 

사실 다른 날 가서 순대전골도 먹어봤습니다

중(2만원)하나면 두분이선 절대로 다 못 드시고 세분 혹은 네분이 드실 양입니다.

 

이집은 영업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까지입니다.

영업이 일찍 끝납니다.

술집이 아니고 밥집이기 때문이라시는군요.

 

 

저와 간단히 몇 말씀 나누시던 사장님께서

배추 절여놓은게 있으시다며 급히 주방으로 가셔서 배추 손질을 하십니다.

왠지 모를 뭔가가 찡한게 뭉클해지는군요~

 

 

이상 수리산 토속순대를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와 사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