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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복칼국수를 6천원에~ 동해복집

컴포저 2012. 1. 4. 19:29

 

해장으로 복국만한게 있을까요?

시원한 복국으로 해장하다 보면

또 한잔 하게 되는 경우마져 있지요^^

 

오늘은 명학역 근처에 있는 동해복집에 아점으로  다녀왔습니다.

 

입구 수족관엔 복어가 놀고 있고

귀엽군요~

이 넘들도 화가나면 제 배같이 부풀어 오르려나....

다양한 복요리가 제공됩니다

점심특선은 가격이 착하지만

나머지 메뉴들은 역시나 복인지라...

 

복지리 복매운탕 말고도 복해장국도 있습니다.

복해장국은 된장과 아욱을 넣고 끓인거라는군요.

홀이 중앙을 빼고는

벽쪽으로는 다 칸막이가 되어있어서

자리를 잡으면 아늑합니다.

 

주방도 깔끔해 보입니다.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기본찬은 단촐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복 껍데기가 빠졌군요~

그것만 있어도 한두병은....ㅎㅎ

 

하지만 composer가 좋아하는 꼴뚜기젓이 있으니 아쉬움을 접습니다.

 

 

 

 

복칼국수가(2인분) 나왔습니다.

처음부터 칼국수가  넣어져서 나옵니다.

미나리는 절대 빠질수 없죠.

 

 

속을 뒤적여 보니 큰 덩어리의 복들이 들어있군요~

미나리 부터 먹습니다.

뒤적거리다가 그만 타이밍이 좀 늦었습니다.

미나리가 조금 웰던이 되어버렸습니다.

 

칼국수도 조금 맛을 보고...

면발이 아주 좋군요~

먼저 복을 먹기 시작합니다.

 

 

복어 작은 놈도 통채로 들어있군요~ 

이런 복은 한마리에 얼마길래

6천원짜리 복칼국수에도 여러 마리 들어있는걸까요?

아무튼 많이 들어있으니 전 좋습니다~ㅎㅎ

 

 제법 먹을게 있습니다~

복칼국수의 한가지 아쉬운건  

국물이 역시나 지리나 매운탕에 비해서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떨어진다는거죠~

 꼴뚜기 젓은 당연히 리필해서 먹고~

 

볶음밥 1인분(3천원)입니다.

 

이건 솔직히 맛이다 하긴 어렵겠군요~

뭔가 많이 빠진듯한 맛입니다

애기들 이유식 떼고나서 먹는 음식과 상당히 비슷한 맛   ^^ 

 

옆 테이블에서 생복탕을 주문하니 껍데기가 나가는군요~

달라고 하면야 한접시 주시긴 하시겠지만..... 

그냥 말았습니다~ㅠㅠ

잘 정리된 주방이 깔끔합니다.

 

 한쪽 벽면에는 각종 상장이며 조리사자격증등이 빼곡히 붙어있습니다.

 그다지 복요리와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주차는 업소 바로앞 주상복합 지하주차장에 하시면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요즘은 동네 된장찌개도

6천원 이하는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복칼국수가 딱히 더 비싸야 할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복어를 먹을수 있다는건 반갑군요.

 

다음에는 시원한 지리를 먹어봐야겠습니다~

 

이상 동해복집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