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맛집

참새가 그냥 지나칠수 있나? 아무거나 주세요~ 참새 방앗간

컴포저 2012. 1. 21. 17:31

이삼년 전 집 앞에 술집이 하나 생겼더군요~

  

 

이곳은 아파트와 주택과 학교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라

별로 상권이 발달되어 있는 곳이 아닌데 싶었습니다.

 그래도 동네 주민들이 즐겨 찾는 집입니다.

 오른 편으론 꽤 넓은 방도 있습니다.

 이 집같이 메뉴가 자주 바뀌는 집도 없을겁니다  ^^

처음엔 치킨도 하고 별거별거 다 했었다는...

치킨  맛있었는데....ㅠㅠ 

지금도 치킨은

옆 집에서 시켜다  드실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의 메뉴입니다.

지금부터 보시는 사진 속의 음식들은

현재에도 하는 음식일 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메뉴를 참고 하시길.....^^   

 

두부 샐러드

각종 허브의 향이 살아있는 드레싱이

아주 잘 어우러져 아주 맛있습니다.

현재 메뉴에는 빠져있지만

해 달라면 해 주실지도....

 소세지 야채볶음

이건 그냥 서비스로 주신것~

 계절마다 바뀌는

김치류들~

항상 맛있습니다.

 

특히나 배추등 재료들은

시골에 계신 사장님의 친정에서 직접 가져다 담으십니다.

100% 국내산 보장!!

 

재료도 좋지만 사장님의 손맛이 아주 뛰어납니다.

 

 

 

 기본 안주류도 자주 바뀝니다.

이 집의 두부는 산본시장의 유명한 두부집 걸 쓰셔서

아주 맛이 좋습니다.

 부추전

어떻습니까?

 ㅎㅎㅎ

 집에서 부치는 전같이 비주얼이

그날 그날 사장님 맘대로 차이가 납니다~  ^^ 

 김치전

열가지 모듬전(15.000원)

사진에 보시는건 1차 전만...

2차전 더 나옵니다~ 

 

현재 메뉴에는 빠져 있지만

조만간 재개 하실 예정이랍니다.

 표고전

표고를 아주 좋은걸 쓰죠~

뒤집어 보면 동그랑땡과 같은 재료가 꽉 채워져 있습니다.

 동태전

맛도 비주얼도 다 좋습니다.

 이렇게 두가지 전을 반 반씩  섞어서

작게도 부쳐 주십니다.

모든게 사장님 마음~

 

 

 완자도 맛있습니다.

 

 가오리 무침도 했었죠~

재료가 있으면 뭐든 다 해주십니다.

역시나 사장님 마음~

 매생이 굴탕

이건 기본  안주로 그냥 주신겁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저만 주신것 같기도 하고....

전 다행히 사장님과 친해서리......ㅋㅋㅋㅋ

 매생이 향과 굴 향이 잘 어우러셔서

아주 좋습니다.

 과메기(18.000원)

작년보다 3천원 올랐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처럼 푸짐한 과메기 먹기도 쉽지 않습니다.

먹다가 떨어지는 재료 푸짐하게 다시 리필해 주십니다.

 부재료들 아주 싱싱합니다.

 

 

 

 초장도 맛있습니다.

 이건 작년에 찍은 사진

제 기억에 둘이 가서 양을 좀 적게 달라고 부탁해서 먹었던

만원짜리~

양이 별 차이가 없죠

다 사장님 마음이죠 뭐~

이런건 함부로 시키시면 혼날수도.....ㅋㅋㅋ

훈제 족발도 했더랬죠~

이거야 뭐 미리 말씀하시면 

준비해 주십니다. 

 훈제 족발에 부추김치는 필수죠~

다시 말씀 드리지만

모든 김치 언제나 다 맛있습니다. 

 친정에서 과수원도 하셔서

가끔은 이렇게 맛 보라고

중간에 깎아 주시기도 하십니다.

 과일 안주는 아니고

그냥 주실떄가 있습니다.

누구한테 언제 주는가 하면.....

그것도 사장님 마음~

 "암거나 한잔 하게 주세요" 하면

그날 그날 암거나 주십니다.

 

 배추전을 해 주시는 걸 보면

어느 지방 분인지 알겠습니다.

 이 배추전  바삭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어느 날은 두부에 계란옷을 입혀서 구워주실때도 있습니다.

 철판에다 붉은 양파와 함께 주실때도 있고

 계란 후라이, 계란말이 다 해주십니다.

물론 메뉴에는 없죠~

가격이요?

사장님 마음대로....ㅎㅎ

 홍합탕

동태탕도 하시는데 맛있게 하십니다.

이것도 아무거나.... 

 삼치도 아무거나의 한 종류~

 자반도 있으면 해주십니다.

그냥 우리 집 부엌같습니다.  ㅋㅋ

 

 

 샌드위치도 만들어 주실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아무거나~

 아무거나에 와인 한잔 할때도 있습니다.

 

감자조림을 숫가락으로 떠 먹으라 하시네요~

짜지 않은게 아주 맛있더군요.

 

코키지차지?

그딴거 없습니다.

 집에서 1분이나 걸릴까요?

바로 앞에 있으니

아무때나 가서 아무거나 달라고 해서

한잔 하긴 그만입니다.

 

종종 이 집에서 모임을 가질때도 있습니다.

 

특별한 재료를 준비해서 모임을 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고래고기를 가져다 여럿이 모여 먹기도 했고

어느 때는 속초에서 도루묵이나 양미리 같은걸 가져다

구워 먹기도 하고 탕을 끓여 달라고 해서 먹을 때도 있습니다.

기본 솜씨가 있으셔서 탕도 아주 맛있게 끓여 내십니다.

미리 주문하면 닭도리탕 같은 것도 해주시고

정말 우리집 주방같습니다.

단 사장님 마음대로~ㅋㅋㅋ

 

이상 참새방앗간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