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시장을 돌아보는 중 눈에 확 들어오는 집이 있더군요~
한자로 되어있는 저게 뭐지?
면식점이란게 참을수 없이 궁금하게 만듭니다.
면식점...흠~
면 파는 집인가?
후덕해보이는 인상 좋으신 아주머니꼐서 맞아주십니다.
그런데 말이 잘 안통합니다.
한국인 남편을 따라 중국에서 오신 한족이랍니다.
한족이란 말에 만두 맛이 더 궁금해집니다.^^
국수는 없고
만두집인가 봅니다.
여섯 가지 메뉴가 있군요~
가격도 적당해 보이고...
오른쪽 테이블위에 스티로폼 박스가 뭘까요?
만두가 어디있어요? 하고 물어보니
스티로폼 박스안에 만두 꽃빵등이 그득 들어있습니다.
꽃빵이 아주 큼직하군요~
맨 위에 있는 커다란 만두는 야채만두, 조금 작고 둥근 모양이 고기만두랍니다.
꽈배기맛도 궁금하고...
가게 입구에 솥을 걸어놓고 꽤배기도 튀겨내고 만두도 찜니다.
장사가 제법 잘 되는건지 내실 한쪽엔 밀가루가 잔뜩~
꽈배기, 고기만두, 야채만두를 하나 씩 시켜봅니다.
꽈배기는 너무 커서 가위로 잘랐습니다.
자르기 전의 사진이 없군요~ ㅠㅠ
맛있어 보이나요?
식어서 그런지....
그저 그렇습니다.
ㅎㅎㅎ
아직 고기만두가 남아있어서 기대가 큽니다.
고기만두를 반으로 자르니
와우 대박입니다~
만두빵도 숙성이 잘 되어서 아주 부드러운게 맛있고
만두소도 고기가 푸짐한게 아주 좋습니다.
우리나라 만두집들에서도 이런 만두를 만들기도 하지만
이 집 만두는 뭔가 아주 조금은 다른 맛과 향이 나는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이국적인 음식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향과 맛이 왠지 더욱 더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아주 좋습니다.
혹 외국음식의 향과 맛이 조금이라도 나는걸 꺼리시는 분은
어쩜 싫어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주 약간만 그런 느낌이 살짝 날 뿐입니다.
composer의 입맛에는 아주 아주 맛있군요~
내심 다음에 또 올걸 다짐합니다.^^
이건 야채만두입니다.
일단 크기가 엄청나군요~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지도....ㅎㅎㅎ
야채만두도 속이 아주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맛도 먹을만 합니다.
하지만 간이 아주 쎈편입니다.
그런데 왜 야채만두를 먹는걸까요?
고기가 싫어서?
아무래도 고기만두와는 다른 맛떄문이겠죠~
하지만 이 집은 고기만두가 훨씬 더 맛있습니다.ㅋㅋㅋ
아래 설탕통은 설탕만두에 넣는건가봅니다.
그런데 설탕만두란건 처음 들어봅니다.
그렇다고 그냥 백설탕은 아닐테고....
설탕에 뭔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이건 찐빵
단팥이 좀더 많이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도 살짝~ ^^
제법 큼직하죠~ ^^
실내엔 만두와 찐빵이 많이 만들어져있습니다.
아마도 미리 한번 쪄 놓고
주문시에 다시 쪄서 주는건가봅니다.
요건 아마도 팥찐빵일테지요~
가리봉동 같은데는 중국교포들이 많이 살아서
이런 집이 많나보던데
우리 동네에서도 이런 중국만두집을 보니 반갑습니다.
고기만두의 맛은 아주 일품입니다.
다음에 가서는 하나씩 다 먹어볼 작정입니다.
ㅎㅎㅎㅎ
이상 호운래면식점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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