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운 골목길 안에
따듯한 김이 서린 깔끔해 보이는 가게가 보입니다.
옥호도 간단하게 국수집이군요.
깔끔하게 차려입은 서빙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입구 오른쪽에서 이렇게 손으로 칼국수를 뽑고 있습니다.
커다란 홍두깨도 보이고요~
착한 가격의 업소지만 국내산 김치를 사용합니다.
네가지 메뉴~
가격은 더할나위 없이 착합니다.
문을 연지 얼마 안되었지만 소님들이 꽤 많습니다.
커다란 솥에 육수는 계속 끓고 있고...
반찬은 김치 한가지~
테이블 위에는 양념장과 후추
수제비 나왔습니다.
김, 호박, 당근과 파 등이 들어있습니다.
양념장도 조금 넣어봅니다.
칼국수와 수제비가 섞인
칼제비
이건 칼국수
손으로 뽑은 면빨이 보기 좋습니다.
수제비와 칼국수 모두 땡글 땡글 좋습니다.
국물 좀 더 주세요 하니
바로 다른 그릇에 넉넉히 더 주시네요~
잔치국수는 일행 중 주문한 사람이 없어 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다섯분이 일하시는것 같던데
모두 활기차고 열심히 그리고 기쁘게 일하시는게 느껴집니다.
착한 가격이라고 맛이 없는거 아닙니다.
저만 그런거 아니고...
일행들 모두 싹 비웠습니다.
주방은 이렇게 세분이 책임지시고
검은 옷을 입은 두분이 서빙을 하시는군요~
가게의 분위기나 일하시는 다섯분 모두에게서
춥고 어두운 골목길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밝고 따듯하고 깨끗한 느낌이 드는 집입니다.
보기에도 따듯함이 느껴지는 ~^^
착한 가게 틀림없습니다.
포장도 되는군요.
포만감을 안고 집으로 오는길에
바로 옆에 있는 제과점을 발견합니다.
빵이 3개에 1.000원
이집도 가격이 참 착하군요~
이 골목은 마치 시간이 뒤로 간것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빵이 3개에 천원입니다.
종류야 물론 다양합니다.
배는 불렀지만 요즘같이 대기업이 동네 빵집까지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
반가운 맘이 들어 몇개 삽니다.
바로 옆에 칼국수집이 또 있는데
이 집도 칼국수가 3.000원이군요.
이 골목에선 돈의 가치가 확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기분 좋은 한끼를 먹은
유리창에 서린 김처럼 따듯한 마음이 드는 훈훈한 저녁이었습니다.
이상 국수집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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