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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점?? 뭘 파는 집일까요? 호운래면식점~ 산본시장

컴포저 2012. 2. 9. 14:46

산본시장을 돌아보는 중 눈에 확 들어오는 집이 있더군요~

 한자로 되어있는 저게 뭐지?

 면식점이란게 참을수 없이 궁금하게 만듭니다.

면식점...흠~

면 파는 집인가?

후덕해보이는 인상 좋으신 아주머니꼐서 맞아주십니다.

그런데 말이 잘 안통합니다.

한국인 남편을 따라 중국에서 오신 한족이랍니다.

한족이란 말에 만두 맛이 더 궁금해집니다.^^

 

국수는 없고

만두집인가 봅니다. 

여섯 가지 메뉴가 있군요~

가격도 적당해 보이고...

오른쪽 테이블위에 스티로폼 박스가 뭘까요?

 만두가 어디있어요? 하고 물어보니

스티로폼 박스안에 만두 꽃빵등이 그득 들어있습니다.

 꽃빵이 아주 큼직하군요~

 맨 위에 있는 커다란 만두는 야채만두, 조금 작고 둥근 모양이 고기만두랍니다.

 꽈배기맛도 궁금하고...

 

 

 가게 입구에 솥을 걸어놓고 꽤배기도 튀겨내고 만두도 찜니다.

 

 장사가 제법 잘 되는건지 내실 한쪽엔 밀가루가 잔뜩~ 

꽈배기, 고기만두, 야채만두를 하나 씩 시켜봅니다.

꽈배기는 너무 커서 가위로 잘랐습니다.

자르기 전의 사진이 없군요~  ㅠㅠ  

 맛있어 보이나요?

 

식어서 그런지....

그저 그렇습니다.

ㅎㅎㅎ

 

아직 고기만두가 남아있어서  기대가 큽니다. 

 

 고기만두를 반으로 자르니

와우 대박입니다~

만두빵도 숙성이 잘 되어서 아주 부드러운게 맛있고

만두소도 고기가 푸짐한게 아주 좋습니다.

 

우리나라 만두집들에서도 이런 만두를 만들기도 하지만

이 집 만두는 뭔가 아주 조금은 다른 맛과 향이 나는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이국적인 음식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향과 맛이 왠지 더욱 더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아주 좋습니다.

 

혹 외국음식의 향과 맛이 조금이라도 나는걸 꺼리시는 분은

어쩜 싫어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주 약간만 그런 느낌이 살짝 날 뿐입니다.

 

composer의 입맛에는 아주 아주 맛있군요~

내심 다음에 또 올걸 다짐합니다.^^

  

이건 야채만두입니다.

일단 크기가 엄청나군요~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지도....ㅎㅎㅎ

 

 야채만두도 속이 아주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맛도 먹을만 합니다.

하지만 간이 아주 쎈편입니다.

 

  

 

 

 

그런데 왜 야채만두를 먹는걸까요?

고기가 싫어서?

아무래도 고기만두와는 다른 맛떄문이겠죠~

하지만 이 집은 고기만두가 훨씬 더 맛있습니다.ㅋㅋㅋ

 

아래 설탕통은 설탕만두에 넣는건가봅니다.

그런데 설탕만두란건 처음 들어봅니다.

그렇다고 그냥 백설탕은 아닐테고....

설탕에 뭔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이건 찐빵

단팥이 좀더 많이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도 살짝~  ^^

 

제법 큼직하죠~  ^^

 

실내엔 만두와 찐빵이 많이 만들어져있습니다.

아마도 미리 한번 쪄 놓고

주문시에 다시 쪄서 주는건가봅니다.

 

 

 

 요건 아마도 팥찐빵일테지요~

가리봉동 같은데는 중국교포들이 많이 살아서

이런 집이 많나보던데

우리 동네에서도 이런 중국만두집을 보니 반갑습니다.

 

고기만두의 맛은 아주 일품입니다.

다음에 가서는 하나씩 다 먹어볼 작정입니다.

ㅎㅎㅎㅎ

 

이상 호운래면식점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