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안양 일대에 꽤 괜찮은 설렁탕집이 몇 개 있습니다.
오늘은 산본시장 근처에 있는 서울뚝배기로 가봅니다.
73년에 조리면허를 받으셨나보군요~
딱 40년 되었군요.
composer가 미국 시골의 한국인이 하시는 식당에 갔더니
60년대 서울시에서 받은 조리면허를 걸어놓고
영업하시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콜레스트롤과 성인병 얘기는 뭐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ㅎ
22시라고 써 있긴 하지만
그 전에 떨어져서 끝날 때가 많습니다.
저 할머니 혼자서 주방과 서빙까지 하십니다.
메뉴가 단촐해서 가능한거겠죠~
메뉴는 딱 두 개.
사실 단일 메뉴나 마찬가지죠.
곰탕 집에 수육이 없을 수가 없으니.....
아쉽게도 가격은 최근 1.000원이 올랐네요.
그래도 한우 곰탕값치곤 괜찮습니다.
조금은 허름한
그야말로
설렁탕집 분위기입니다.
입구에는 입식 테이블이 2개 있습니다.
설렁탕 나왔습니다.
파가 듬뿍 들어있고
국물도 뽀얀게 설렁탕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아주 좋은 설렁탕 냄새도 납니다.^^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다대기가 나옵니다.
겉절이 스타일의 배추김치.
완전 겉절이는 아닙니다.
요즘 국밥집에서 나오는 시원한 맛의 깍두기하고는 다른
아주 묵직하면서도 적당히 신 맛을 내는
아주 맛있는 깍두기입니다.
다대기.
소금맛도 중요하죠~
토렴해서 내는게 아니고 밥이 따로 나옵니다.
밥을 말지 않은 상태에서
자세히 보시면
고기 양이 상당이 푸짐합니다.
숫가락으로 다 건저서 보일 수 없는게 유감입니다.
당연히 말아서 먹어야죠.^^
들어있는 고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묵직한 맛의 깍두기가 정말 잘 어울리는군요.
옛 날 겨울에 먹던 김장 깍두기 맛입니다.
곰탕에도 좀 넣어주고~
사실 이거보단 좀 더 많이 넣어 먹었습니다.^^
뭐 설명이 필요 없네요.
같이 간 일행도 깨끗이~
깍두기는 당연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근처에 유명한 군포식당과 한촌 등 괜찮은 설렁탕 곰탕집들이 있지만
서울뚝배기도 뺴 놓을 수 없군요~
이 집도 맛있습니다.
이상 원조진국곰탕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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