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맛있는 채식 코스요리~채식이야기

컴포저 2012. 11. 22. 22:58

웰빙이란 말이 인구에 회자된지도 벌써 오래되었습니다.

먹거리의 웰빙은 역시 채식이겠죠~

 

오늘은 채식 코스요리를 내는 채식이야기로 가봅니다. 

 

그리 넓지 않은 업장내부. 

입구 쪽은 입식으로 안 쪽은 좌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채식 위주긴하지만 굴과 연어, 조개탕 등 해산물도 나옵니다. 

몸에 좋은 굴로 만든 요리들도 많습니다. 

기본 셋팅. 

 호박죽이 제일 먼저 나옵니다.

상당히 괜찮은 맛입니다.

 새싹 샐러드.

 샐러드 별로 안 좋아하는 composer 입맛에도

이 샐러드는 아주 맛있습니다.

드레싱도 아주 훌륭하고 새싹의 질도 좋습니다.

 이 파란 잎이 아주 좋은 향을 냅니다.

이름을 물어봤는데 고새 까먹었네요. ㅠㅠ

 

김치류는 별 감흥이 없군요.^^ 

 궁중버섯잡채.

이 친구도 상당히 괜찮은 맛입니다.

 따뜻하게 데운 접시에 나오는군요.

그런데 접시가......

멜라민 접시군요.  ㅠㅠ

 

굴숙회. 

 

 이날 나온 여러 가지 요리 중 제일 빠지더군요.

차라리 생굴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해물파전.

아주 훌륭한 맛입니다.

 찹쌀을 넣은건지 쫀득하면서도 간도 딱 맞고

근간에 먹은 파전 중에 단연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집 근처에도 이렇게 맛있는 파전을 하는 집이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맛있더군요~  

 

 

 굴국밥.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이 아주 좋습니다.

잘 끓인 굴국밥입니다.

 

굴국밥에 들어있던 계란.

전 계란만 보면 왜 노병님 생각이 나는건지.....^^ 

 

여기까지 먹고나니 배가 엄청 부릅니다.  ㅎㅎ

 원래는 도토리 묵밥이 나와야 하는데....

도토리묵과 조밥이 나오는군요.

 

밥 공기가 1인당 하나 씩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

다행이 조밥이 조금 씩만 들어있네요. 

 

조밥을 다 먹어갈때 쯤 수제비가 나옵니다.

굴국밥, 조밥에 이어 수제비라....

 

이건 뭐 웰빙이라더니

과식을 안 할 수가 없네요.  ㅎㅎㅎ

수제비 또한 아주 맛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수제비만 단품으로 팔아도 되겠습니다.

 

 휴~

간신히 여기까지 먹고 나니

후식이 나옵니다.

 

그런데 후식도 한 가지 간단히 나오는게 아니라

감자떡, 새싹인삼주스와 식혜

이렇게 세 가지나 나옵니다.

 

식혜도 잘 만들었습니다. 

인삼주스도 인삼향 가득하니 맛있군요. 

그런데 감자떡은... 

 그냥 그러네요~

하긴 배가 너무 불러서 뭘 줘도 반갑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나오는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아주 수준급의 맛을 내는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그리고

푸짐함을 넘어서 아주 배터지게 먹게 된 한 끼 였습니다.

 

문정동  맛집으로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추천해도 좋을 집입니다. 

 

이상 채식이야기를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