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oser가 어릴적만 해도 담임선생님께서 가정방문도 오시곤 하셨습니다.
그 시절엔 대접할게 마땅치 않았기도 했지만
특별히(?) 짜장면을 배달시켜서
선생님을 대접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오늘은 어릴적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옛 중국대사관 앞 화상이 운영하는 중국집들 중
일품향으로 가봅니다.
옛 중국대사관 앞에는
지금도
여러 곳의 화상이 운영하는 중국집들이 있습니다.
일품향
군만두와 쟁반짜장이 아주 유명하죠~
건물 지하에는 당구장이 있고 2층에 일품향이 있습니다.
2층 일품향 입구.
반대 쪽에는 회식하시기에 좋은 방들도 있습니다.
홀에는 12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작은 방들도 있습니다.
메뉴판은 못 찍게 극구 말리시는군요.
전에 찍어 놓은 사진이 있기는 하지만 패쓰~
전보다 식사류는 전체적으로 천원의 가격인상이 있었던 듯 합니다.
지금도 가격은 대체로 착한 편입니다.
양념류.
기본찬.
요리를 주문하면 짜샤이도 나옵니다.
일품향의 유명한 군만두(7.000원)
메뉴에는 7개라고 써있는데
8개가 나오네요.^^
꽤 큼직한 만두.
적당히 두툼한 만두피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맛입니다.
우리나라 만두는 무조건 얇게 만들지만
중국집 만두는 적당히 숙성시켜서 약간 두툼한게
부드러운 피의 맛이 일품이죠.
속이 꽉 차있습니다.
잘 튀겨진 만두피도 아주 일품입니다.
일품향의 군만두 아주 좋습니다.^^
짬뽕(5.500원)
해물이 잔뜩 들어간 화려한 모습은 아니지만
적당히 잘 볶아진 야채와 구수하면서도 적당히 묵직한 국물.
이게 70년대 짬뽕 본연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영빈루나 복성루 같이 돼지고기 많이 들고
불맛이 강하게 나는 맛은 아니지만
구수한게 조화로운 맛이랄까....
암튼 좋습니다.^^
이건 삼선고추짬뽕입니다.
국물맛이 아주 조금 중국향이 나는게 아주 좋더군요.
같이 간 일행 중에는 그 향이 싫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전 아주 좋았는데....^^
짜장면(4.500원)
이 집 짜장면 보기엔 평범하지만
구수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그냥 짜장면 중에는 그야말로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맛이라면 담임선생님 대접해도 되겠습니다.^^
어느 정도 먹다가 고추가루도 좀 넣고~
국민학교 3학년때던가.....
중국집에서 멋진 싸이카 경찰아저씨 두 분이
신기하게도 짜장면에 고추가루 넣어 드시는 걸 본 후
composer도 따라서 해본게 지금까지도 ..... ㅎㅎㅎ
중앙우체국 지하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신세계 백화점을 잠시~
주차는 중앙우체국에 하시는게 제일 편하실겁니다.
하지만 주차요금 비쌉니다.ㅠㅠ
명동 가실 때는 역시 지하철이 가장 좋죠~
술자리로 명동 화상이 하는 중국집에 갈때는 회빈장을 주로 갑니다만
가볍게 식사 할때는
이 근처 중국집 중 일품향이 아마도 제일 나은 듯 합니다.
군만두는 포장해 오셔도 좋습니다.
물론 그 자리에서 드시는 게 제일 좋지만......
언제 먹어도 맛있는 군만두입니다.
이상 일품향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메인 사진이 안 보여서 다시 포스팅 합니다.
댓글 다신 햇살소리님, 빙고님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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