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우갈비탕 집 중 최고의 맛과 양 그리고 가격을 자랑하는
고기값 비싸기로 유명한 서초동 버드나무집을 가봅니다.
갈비탕 한 그릇에 18.000원입니다.
하지만 워낙 푸짐게 잘 나오고 인기가 좋아
조금만 늦으면 금방 100 그릇이 동이 나 버립니다.
남부순환도로 예술의 전당 대각선 방향에 있습니다.
갈비탕을 주문하자 반찬 세 가지가 차려집니다.
무짠지 무침.
아주 맛있더군요.
요즘 꼴뚜기젓 주는 집들이 참 많죠~
깍두기.
갈비탕 나왔습니다.
가격도 엄청나지만 갈비탕의 양도 엄청나군요.
그야말로 큰 그릇 가득 갈비가 꽉 차 있습니다.
양 많기로 유명한 본수원갈비탕보다도
적어도 한 배 반에서 두 배 정도의 양은 되 보입니다.
물론 가격도 두 배죠~^^
그런데 큰 차이가 한 가지 있죠.
한우와 미국산....
구워먹는 고기는 몰라도 탕을 끓이면 한우의 구수한 맛을 절대 못 따라 옵니다.
미국 생활 10년 동안 느꼈던 겁니다.
이게 정말 1인분인건지.....
양 적은 분이시라면 두 분이 나눠 드셔도 괜찮을 양입니다.
국물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역시나 한우갈비탕입니다.
이렇게 하얀 뼈들이 들어있습니다.
어릴적 집에서 끓여 주시던 갈비탕에는 이런 마구리뼈들이 들어있곤 했는데
수입산 갈비를 사용하는 갈비탕에선 볼 수 가 없죠.
이런 뼈는 씹어 먹을 수 도 있습니다.
맛있죠~^^
11시 반 경에 도착해서 한 그릇 씩 먹고 나오니
벌써 갈비탕 매진이란 간판이 보입니다.
점심보다는 아점으로 드시러 가시는게 안전 하실 듯 합니다. ㅎㅎ
양도 워낙 많고 100 그릇 한정판매다 보니~
지금껏 보았던 갈비탕 중 단연 최고의 양을 자랑하는
그야말로 엄청난 양의 한우갈비탕입니다.
갈비의 맛이나 국물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어지간한 한정식집에서 점심 한 끼 드실 수 있는 18.000원.
작년 초만 해도 15.000원이었는데 한 번에 3.000원이나 올랐네요.
갈비탕이 엄청 땡기실때 한 번 가보시면 좋겠네요. ^^
이상 버드나무집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폰카사진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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