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종로에서 구이가 생각날땐~ 구이삼총사

컴포저 2014. 3. 1. 13:37

오늘은 맛있는 제주 생돼지와 오리모듬을 내는

종로의 구이삼총사로 가봅니다.

고객님 당황하셨어요?   ㅋㅋㅋ

라면이 공짜라네요~

바로 아래가 2층, 그 다음은 1층 실내의 모습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이 예쁘네요.^^

메뉴도 한 번 보시고~

구이 삼총사란 상호는

돼지모듬과 오리모듬이 각기 3가지 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 상호를 썼나봅니다.

돼랑 생모듬은 제주 오겹살+ 항정살 + 갈매기살로 구성되었고

오리모듬 한마리는 생오리+ 훈제+ 양념이 나옵니다.

입구 쪽에 라면바가 있습니다.

테이블 당 2개(4인 기준)라고 쓰여있는 걸 보면

그 이상 끓여 드시는 손님들도 있었나 봅니다.

그러시려면 라면 부페를 가셔야지.....ㅎㅎㅎ

주문을 하니 바로 숯불이 준비됩니다.

이 집은 가스 착화식이라 사실 뭐 따로 준비하고 할 것도 없습니다.

반찬 류가 차려지고~

이 집의 유명한 유자 샐러드~

그런데 이 날은 유자맛보다는 감귤맛이 아니었는지....

돼랑 생모듬(제주 오겹살+ 항정살+ 갈매기살) 450G에 33.000원입니다.

오겹살, 항정살, 갈매기살 모두 아주 신선하니 좋습니다.

특히나 갈매기살은 다른 집들과 달리 양념 안 한 생갈매기살이 통채로 나옵니다.

신선도가 떨어지면 절대로 이렇게 나올 수가 없죠.

먼저 오겹살~

두툼하니 아주 좋습니다.

전체샷도 한 번 보시고~

껍질과 오돌뼈~

이 맛에 오겹살 먹는거죠.

맛있게 익어갑니다.

 

다시 봐도 참 좋군요.

묵은지 씻은 것과 고추장아치 등을 곁들여서도 먹고~

깻잎에 싸서도 먹고~

반주 한 잔에는 찌개도 좋죠~

기대되는 갈매기살 차례입니다.

 

이모님이 오셔서 잘라주시는데

자르는 방법이 있더군요.

순서가 있는데 먼저.....음......그 다음은....

음.... 기억이 날 리가 없죠~ㅋㅋㅋ

암튼 그 방법으로 잘라야 맛있다는군요.

 

다른 집에서 먹어보기 어려운 양념 안 한 갈매기살~

 아주 좋습니다.

이건 항정살~

마블링이 과하지 않은게 마음에 듭니다.

 

이 집 고기 참 좋군요.

항정살도 마음에 듭니다.

방풍나물 장아찌를 내주시네요.

오~  이런 거 좋죠.

너무 짜지 않고 고기와 곁들이니 아주 좋습니다.

이제 오리 모듬 차례입니다.

먼저 생오리와 훈제가 나옵니다.

생오리.

훈제.

당연히 생오리부터~

 

 

 

돼지보다 확실히 빨리 익는군요.

바로 이어서 훈제~

훈제오리는 양겨자 쏘스에~

일행들이 이구동성으로 두 가지 다 맘에 든다고~

제 맘에도 듭니다.^^

마지막으로 양념 오리~

 

 

굽는 냄새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오리를 굽는동안 일행 중 라면 끓이기의 고수가 라면을 준비하십니다.

타이머까지 동원되는군요. ㅎㅎㅎㅎ

라면과 양념오리....

어떤 궁합일까요?

매콤함을 공유하는 두 가지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양념 오리 자체가 정말 맛있네요.

그 동안 먹었던 양념 오리 중 이 집이 제 입엔 최고의 맛입니다.

양념 오리만 따로 먹어도 좋을 정도입니다.

물론 제 입맛 기준입니다.^^

생돼지고기와 생오리 모두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좋습니다.

아주 만족스럽군요.

곁들이 찬들도 깔끔하고 더구나 라면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그렇다고 고기 드시기 전에 라면부터 드시는 건

서로간에 민망한 일이겠죠.ㅎㅎㅎㅎ

 

이상 구이삼총사를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