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맛집

산본맛집~ 맛있는 잔치국수가 2.500원에 무료리필까지~구포국수~

컴포저 2016. 8. 1. 15:15


맛도 좋고 양도 많고

거기다

무료로 리필까지 해주는 국수집이 산본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당연 가봐야죠^^


부산 갈때 지나가는 그 구포겠죠~^^

제대로 실내 사진을 못 찍었네요.

테이블 8~9개 정도의 크지 않은 실내지만

상당히 깔끔한 인테리어입니다.

여름에는 열무냉국수와 콩국수도 하는군요.

가게 소개도 잠시 보시고~


국수에 뭐 반찬이 여러 가지 필요없죠.

한 쪽에 김치와 단무지 리필바가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좀 그렇지만

김치가 상당히 맛있는게

국수와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먼저 잔치국수(2.500원)부터 보시죠.


고명으로 부추, 당근, 김, 표고버섯과 깨를 썼습니다.

멸치와 디포리 등 20여가지 재료로 만들었다는 육수도

아주 깔끔하니 수준급 맛을 냅니다.

국수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어지간한 남자분이 아니시라면 다 드시기 힘드실지도...

밀가루 냄새나 물비린내 없이 면을 아주 잘 삶았습니다.


한 참 먹다가 찍었는데도 아직 국수가 많이 남았네요. ^^

다음은 비빔국수(4.500원)


비빔국수에는

잔치국수가 작은 그릇에 따라 나옵니다.


비빔국수 주문하면

보통은 육수만 나오는 경우가 많죠?

잔치국수도 맛 보라는 배려가 보기 좋습니다.


고명으로 야채를 푸짐히 올렸네요.

이 비빔장이 비빔국수의 생명이죠.

비비면 대략 이런 모습~

같이 간 동행이 비빔국수 사리 추가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 보다 양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상당한 대식가가 아니면 사리 추가는 어려우실 겁니다.

저도 그냥 기본 양으로 충분합니다.  ㅎㅎ


사리 추가에는 야채는 안 나오고 면과 양념장만 나오는군요.

이건 숙주국수(3.000원)


잔치국수에 숙주를 푸짐히 고명으로 올린거네요.

뭐 숙주 애호가가 아니시라면 ....딱히...

역시나 양 정말 푸짐합니다.

세 가지 국수를 먹어본 결과

다 괜찮지만

제 입맛에는 잔치국수가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콩숙수 드시는 손님들도 많던데

그건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메뉴라서

안 먹었 봤네요.


요즘 공기밥 2.000원 하는 집도 꽤 있습니다.

그런데 맛있고, 푸짐하고, 면 추가도 무료인

잔치국수가 2.500원이면....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거기다

 단지 싸기만 한게 아니라 그 맛도 이 근방 잔치 국수 중 으뜸이라 생각됩니다.   


여러 해 금정역 쪽으로 잔치국수 먹으러 다녔는데

주차문제도 그렇고

제 입맛에는 이 집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차례 다녀왔는데

가지 까탈을 부리자면

육수의 간이 평소보다 약간 싱겁거나 짤때도 있더군요. 

뭐 그래도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그래서 또 갈겁니다. ㅎㅎ


이상 구포국수를 다녀 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