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이름난 냉면집들이 많습니다.
벽제갈비, 봉피양도 그 중 하나죠~
오늘은 강남역에 있는 봉피양 직영점으로 가봅니다.
입구에 이 곳의 각 요리별 장인들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윗 줄 가운데가 유명한 평양냉면 김태원장인입니다.
그런데 상호가 위의 사진을 출입구를 보면 봉피양같고
아래 사진을 보면 벽제봉피양같기도 하고.....
외부 간판에는 봉피양냉면이라고도 써있고
수저에는 벽제갈비라고 써있습니다.^^
실내
유리창 쪽에는 이렇게 막아서 방으로 되어있습니다
수저에는 벽제갈비라고 적혀있지만
아무튼 벽제갈비에서 직영하는 봉피양이랍니다.
겨자 식초등의 양념.
사실 평양냉면에 이런 양념은 별 필요 없죠.
추가로 조미료를 넣지 않은 원래 그대로의 맛이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주문한 냉면(10.000원), 한우뚝배기불고기(10.000원)과 손만두(9.000원) 나왔습니다.
다섯 가지 반찬의 구성이 방이동 본점과 같군요.
냉면은 본점보다 1.000원이 싸군요.
그런데 손만두는 이곳이 오히려 1.000원 더 비쌉니다.
다섯가지 반찬의 비쥬얼도 본점과 같지만
이 오징어 젓갈은 상당히 다릅니다.
여러 가지 양념이 더 들어간 오징어 젓갈은 본점보다는 강남점이 더 맛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영....
알아보기 힘드네요~ ㅠㅠ
손만두.... 맛있어 보이나요?
만두 5개에 9.000원 거기다 tax까지 하면....
당연히 맛있어야겠지요.
그런데 앞 접시에 젓가락으로 덜어올때부터 느낌이 좀 어째.....
상당히 식어있는 만두군요~
흠~ 완전 대실망입니다.
만두피는 불어있고 만두속도 무슨 맛인지 모를 애매한....
만두를 내 온 접시가 아주 차갑습니다.
차가운 접시에 올려져있던 만두 아래 쪽은 그래서 더 차갑더군요.
여지껏 봉피양이나 벽제갈비에와서 주문한걸 후회한적이 없었는데....
그래도 아직은 냉면이 있으니....ㅠㅠ
봉피양은 냉면집이니 이 친구가 주력입니다.
봉피양의 면발에 별로 만족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하지만 제게는 정말 향긋하기 짝이 없습니다.
질감도 좋고요.
육수는 평양냉면 초보자들도 쉽게 친근해질수있는 맛입니다.
사실 평양냉면 원조 중의 원조랄수 있는 의정부 평양면옥 쪽의 육수는
냉면 초보자들이 먹기엔 너무나도 고귀한 품격(?)있는 맛이죠~ ^^
차갑게 식힌 묽은 콩나물국 비슷한 맛이라는 사람도 있더군요. ㅎㅎ
하지만 냉면 고수들은 또 그 곳을 최고로 치니
내공이 쌓여야 알수있는 맛인가봅니다.
봉피양의 냉면육수는 육수를 따로 달라고 해서 먹을때보다
면을 담가서 먹는 맛이 더 좋습니다.
향긋한 메밀향이 배어서일까요? ^^
한우뚝배기불고기
워낙 맹렬히 끓고 있어서 좀 식은 다음에 한 장~
한우불고기라 역시 고기는 맛있습니다.
그런데 국물은 상당히 달달합니다.
달달한 국물에 밥 비벼먹기 딱입니다~^^
느타리버섯과 특이하게도 곤약이 들어있습니다.
곤약도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
인증샷~
그런데 아쉽게도 본점에서 냉면시키면 따로 두 점씩 주는 돼지고기편육이 없군요.
물어보니 원래 여긴 안나온다네요.
그래서 천원 싼건가? ㅎㅎㅎ
후식으론 식혜가 나옵니다.
이상 강남역의
봉피양인지 벽제봉피양인지 벽제갈비인지를 다녀온 ^^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이 집의 메뉴은 파이로 올립니다.
'서울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빙화만두로 유명한 동부이촌동의 중식당 파챠이(發財)의 코스요리 (0) | 2012.04.12 |
---|---|
귀족김치찌개~ 소갈비를 넣고 끓인 맛있는 김치전골~ 갈비사랑 1편 (0) | 2012.03.31 |
넌 대체 뭐니? 육개장과 갈비탕의 합체~얼큰한 국물에 곱창과 갈비가 ~ 삼원가든 대치점 (0) | 2012.03.08 |
이태원 햄버거의 대명사 smokey saloon (0) | 2012.03.05 |
일본 가정식요리 키친 미타니야~ 신세계 강남점 (0) | 2012.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