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드신 후 된장찌개가 8.000원~ 평촌의 생등심 전문점 한맛

평촌일대에도 한우집으로 이름난 곳이 몇 군데 있지만

오늘은 그 중 한맛을 가봅니다.

 

82년부터 했다니 30년이 넘은 집이군요.

 

 

잘 꾸며진 실내

보시는 공간을 제외한 1층과 2층은 좌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등심, 안심이 150g에 32.000원이면 착한 가격은 아니군요.

된장찌개가 8.000원입니다.

더구나 저 된장찌개는 고기를 주문하실때만 시키실수 있습니다. ㅠㅠ

기본 상차림

석쇠와 숯불이 아닌 돌판에 구워먹는 방식입니다.

 

기본찬도 별 다른건 없습니다.

게장같은것도 없습니다.

몇 년전에는 조그마한 게장이 나왔었는데

손님들이 잘 안드셔서 안 낸다는군요.

대체 어떤 손님이 그런건지......

왼쪽 찬

오른쪽 찬

맨 앞에 있는 고추와 무짱아치가 아주 맛있습니다.

 

땅콩과 마늘

1인당 하나 씩 나오는 물김치

고기찍어 먹는 쏘스가 좀 색다르군요.

돌판에 우지를 두르고~

2인분인데 두세점은 이미 돌판에 올라가있습니다.

동작도 빠르시지....ㅎㅎㅎ

사실 건장한 성인이 고기 150g으로 만족스럽게 먹기는 좀 모자라죠~

 

 

비싼 한우니 한번에 1인당 두 점 씩만 굽습니다.^^

 

너무 마음이 급했었나....

레어에 가깝군요~

그래도 부드럽고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이 넘은 미디움으로 구워졌네요.

기본으로 나오는 겨자가 들어간 쏘스에 파채 그리고 소금까지 따로 달라해서

맘에 드는대로 먹었습니다.

워낙 고기엔 소금 신봉자라서리.....

하지만 겨자장도 맛있더군요.

 

고기를 다 먹어갈떄 쯤 된장찌개도 시킵니다.

물론 이건 하나만 시키면 두세명이 먹기 충분합니다.

소고기가 제법 들어있습니다.

떡심이 보기 좋군요.

봄이라 냉이도 들어있고~

메뉴를 보니 볶음밥도 있길래 하나 시켰습니다.

볶음밥은 고기를 구워먹은 돌판에 볶아줍니다.

한 쪽에선 볶음밥을 만들고 계시고.....

테이블 위에선 된장찌개도 끓기 시작합니다.

거의 동시에 두 가지가 다 됐습니다.

 

볶음밥은 지난 번에도 먹었었는데

여전히 그냥 그렇습니다.

차라리 공기밥에 찌개랑 드시는게 나을듯~

 

 

 

찌개맛이 전보다 못 하다는 분도 계시던데

composer 입맛에는 여전히 맛있군요.

비싸서 그렇지....^^

그래도 그냥 찌개만 저 가격에 판다면 자주 올것도 같은데.....ㅋㅋ

냄비 크기가 상당한데

다 먹었군요. 

식혜

 

요즘 유행하는 정육식당도 근처에 많이 있고

먹기도 워낙 잘 먹으니

저 같은 사람은 자주 가보긴 어려운 집입니다.

하지만 한 번 씩 꼭 가게 되는 집입니다.

고기도 좋지만 된장찌개가 더 탐이 나는군요~

 

이상 평촌의 한우집 한무만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