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 앞 먹자골목도 규모가 꽤 큰 편입니다.
오늘은 1차는 홍어집에서
2차로 묵호항으로 가봅니다.
사장님께서 마침 나와 계시다가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어떤게 좋을지 골라 주시네요.
사실 묵호항은
3040라이브라 쓰여진 간판 오늘 쪽 옆 집 보이시나요?
그 집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업소 규모가 세 배정도로 커진 집입니다.
그 동안 인기가 많았었다는 얘기죠~
제가 속해있는 맛집 카페에서도 아주 즐겨 벙개를 했었고
한 번은 정모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조금 씩 발길이 뜸햬졌었죠~
뭔가 전만은 못하다고 다들 느꼈던걸까요?
이것 저것 수족관에 들어있고~
오늘은 숭어로 낙찰~
보시는 공간보다는 꽤 큽니다.
오른 쪽 뒤로 돌아 가시면 드시는 장소가 또 나옵니다.
앗~ 회 써시는 주방장님이 새로 오신 분이군요~
그 동안 이전의 명성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기대치가 확 올라갑니다.
메뉴가 다양합니다.
가격도 먹자골목에 적당합니다.
지금 보니 피조개가 있었군요.
저것도 먹고왔어야 하는건데....
값도 싸구만....^^
기본 상차림
근처의 저렴한 횟집들이랑 비슷합니다.
뻔데기 좋아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전 뻔데기 보다는 이런 등푸른 생선구이는 다 좋아합니다.
막 구운 꽁치도 사실 맛있죠~
보통은 찬밥 신세지만 오히려 제겐 잘 된 일이죠~
거의 독차지 할 수 있으니.....ㅋㅋㅋ
간장은 그냥 진간장은 아닙니다.
사실 진간장을 그냥 쓰면 너무 짜죠.^^
막장에는 참기름과 고추 다진 걸 조금 더 넣어달라고 부탁 드립니다.
보시는 사진은 그 두 가지를 더 넣기 전입니다.
요넘은 요즘 잘 팔지도 않고 가끔가다 보는거죠~
예전에 뉴욕의 횟집에 갔다가 이넘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었는지....^^
두부김치까지 있으니
회 없어도 한 참을 달릴 수 있겠네요~
특별 협찬주
근데 공부가주는 기름진 중국음식에는 그만이지만
회랑은... 글쎄요~
주문한 숭어회 나왔습니다.
사실 제철 숭어도 먹을만 하지만
올 겨울엔 이상하게도 방어철이 조금 짧게 끝난것같아
그 좋아하는 방어를 몇 번 못 먹어보고 다 지나버렸네요.ㅠㅠ
암튼 꿩 대신 닭~
나름 두툼하게 잘 썰어주셨습니다.
이건 써비스 석화~
감사해라. ㅎㅎㅎㅎ
묵호항의 석화는 한 접시에 만원인데
아주 커다란 접시에 하나 가득 나옵니다.
여럿이서 제법 한참 먹을게 있습니다.
보시는 써비스 석화보다 최소 두 배는 되는듯~
이건 물회 사진입니다.
이 집 물회에 대한 평은 엇갈리더군요.
꽤 괜찮다는 분부터 별로라는 의견까지...
뭐 제 입엔 먹을만 합니다.
어찌 어찌 하다 보니 오랜만에 가게 된 묵호항.
사실은 손님이 문제였다기 보다는
가격대비 훌륭한 횟집에서
가격만큼 나오는 횟집이란 인상을 주게된
업소의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로 오신 실장님이 전임 실장님보다 칼솜씨가 나은것 같고
사장님도 심기일전한 모습이셨습니다.
다시 한 번 예전같이 사랑 받는 횟집으로 거듭 날 것을 기대해 봅니다.
이상 오랜만에 묵호항을 방문한 compso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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