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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먹는 닭갈비가 600g에 12.000원~ 춘천화로닭갈비

컴포저 2012. 3. 25. 23:49

철판에 볶아 주는 닭갈비가 대부분이지만

사실은 구워 먹는 닭갈비가 제맛이죠~

 

오늘은 석수동에 있는 춘천화로닭갈비를 소개합니다.

 

 신장개업이지만 사장님은 요리사 경력이 꽤 오래 되셨나봅니다.

 이런 테이블이 예닐곱개 쯤 있는 작은 업소입니다.

 

메뉴

 

저렴하고 단촐합니다.

닭갈비의 재료 중 닭다리는 국내산, 정육은 브라질산을 쓰고 닭똥집은 국내산이라는군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본찬으로 오징어데침도 나오고 작지만 따끈한 전도 나오는군요~

닭갈비가 나오기 전에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잔 하시기 좋겠습니다.

 

 오징어 데침과 물미역

 약간 카레맛이 나는 전.

보기보다 훨씬 먹을만 합니다.

금방 다 먹고 한 장 더를 외칠뻔 했지만 간신히 참았습니다.

 두 가지 쏘스가 나옵니다.

왼쪽은 허니머스타드, 오른쪽은 초장.

 콩나물국이 아주 좋습니다.

 닭갈비에 잘 어울리는 양파절임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숯불이 나올순 없겠죠.

 

 닭갈비를 주문하면 주방에서 일단 석쇠에 직화로 초벌구이해서 나옵니다.

 

 주방에 있는 양념에 숙성된 닭고기

 닭갈비는 이렇게 초벌구이를 해서 나옵니다.

저런 고기 4점이 2인분입니다.

큼직하니 꽤 푸짐합니다.

 

 마늘도 몇 개 올려서 같이 굽습니다.

 

 

 김치도 색감이 아주 좋습니다.

 상추야 당연히 나오고~

 불판위에 구워지고 있는 닭갈비

아마 네 점 가운데 세 점을 구운듯 하네요~

 다 익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몇 점 먹어보라고 돼지껍데기도 서비스로 주십니다.

 

 돼지껍데기는 composer가 즐기는 음식이 아니라서 맛평은 퍠쓰~  ^^

 오늘의 주인공

 

그다지 맵거나 짜지 않은 닭갈비구이입니다.

아주 깊이있는 맛은 아니지만

세상에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한 안주도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석수동 사시는 주당님들은 이 집 덕택에 행복하시겠어요.^^

부럽습니다.  ㅎㅎ

 

 머스타드도 찍어서~

 

최고의 닭갈비 맛이라 하긴 좀 부족하지만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집입니다.

 

한 가지 아쉽다면

요즘은 자극적인 음식이 인기인걸 감안해서

조금 더 맵거나 자극적인 양념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

 

집 근처에 이런 집이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친절하신 멋쟁이 사장님도 한 포스하십니다.^^

 

이상 춘천화로닭갈비를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