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딜가도 홍어집과 전집이 대세입니다.
오늘은 금정역 먹자골목에 있는 신안홍어에 가봅니다.
무난한 가격대의 홍어요리들.
사실 조금만 싸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ㅎㅎ
국내산도 취급합니다.
역시나 가격이....
아담한 크기의 업장입니다.
기본 차림
홍어코와 애도 나옵니다.
홍어애가 이 근방에선 비교적 괜찮은 편입니다.
홍어에 막걸리가 빠질순 없죠~ ^^
일단 홍어코를 제일 먼저 맛봐야지요~
다음은 홍어애
크리미한 홍어애의 맛은....
글쎄요~
서양의 프와그라에 비교할수 있을까요?
ㅎㅎㅎ
그때 그때 무쳐주시는
미나리와 콩나물 무침도 맛있습니다.
홍어코와 애 그리고 이 미나리와 콩나물무침만으로도 좋은 안주거리입니다.
야채류도 된장에 찍어먹으면 좋은 막걸리 안주죠~
홍어 특히나 코와 애는 소금에 찍어 먹어야 그 맛이 더 잘 사는 것 같습니다.
삼합 나왔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홍어에 마치 자개같은 무지개빛이 도는게 보입니다.
숙성도가 지금이 제일 맛있을떄라고 하시네요.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잘 세어 보시면 홍어회의 숫자와 돼지고기 삶은것의 숫자가
항상 똑 같습니다.
매번 일일이 세어서 주시는걸까요?
꼼꼼하시기도 하시지.....ㅋㅋㅋㅋ
국내산을 써서 그런지 돼지고기의 질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먼저 홍어만 한 점 먹어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무지개빛이 보이시나요?
홍어회의 맛도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 맛이야 할 정도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composer가 약 20여년 전 맨 처음 홍어를 배울때
가락동에서 건어물상을 하시던 친구 아버님께서
그 당시 한 마리에 40만원 정도 하던 흑산도 홍어를
집에서 숙성시켜서 주시는걸 먹어보고 그 맛에 반했습니다.
홍어도 홈메이드가 훨씬 더 맛있더군요. ㅎㅎㅎ
여지껏 유명하다는 홍어집들에 가서 먹어봐도 그런 맛을 내는 집은 못 봤습니다.
홍어를 먹을때마다 늘 그 생각이 납니다. ㅠㅠ
김치도 무난합니다.
홍어만 따로 먹어봤으니
이젠 제대로 삼합을 즐길 차례죠~
흠~
역시 맛있습니다. ㅎㅎㅎ
기본으로 홍어탕도 나오는군요
홍어탕의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 근방에선 아마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홍어튀김도 주시고.....
홍어는 열을 가하면 톡 쏘는 맛이 훨씬 더 강해집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드셔야 할겁니다. ㅋㅋㅋㅋ
공기밥을 하나 달라고 합니다.
미나리, 콩나물 무침과 비벼먹으면 아주 좋은 한 끼 식사죠~
큰 대접에 미나리와 참기를을 둘러서 주십니다.
초장이 좀 부족했나....
지금 보니 색감이 조금 ...
뭐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
한 입 드셔보세요~^^
사장님께서 나오셔서 배웅을 해 주시네요~
사실 광화문 신안집을 비롯한 서울서 유명하다는 홍어집을 가면
전라도식으로 반찬도 많이 나오고
홍어도 국내산을 써서 맛도 좋지만
가격이 정말 쎄죠~
금정역 신안홍어는 나름 적당한 가격에 여러 가지 홍어요리를 맛 볼수 있는 괜찮은 집입니다.
근처에서 한 잔 하실때 들려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이상 신안홍어를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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