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족발하면 누구나 장충동을 떠올리기 마련이죠~
그런데 양재동에도 족발 골목이 있네요~
그런데 양재동 족발 골목은 상호가 다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골목 전체가
영동족발 본점, 1호점, 2호점, 3호점, 4호점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오늘은 양재동의 유명한 족발집 영동족발로 가봅니다.
골목 여기 저기 영동족발의 같은 간판이 보입니다.
6시 좀 넘으면 손님들이 물밀듯~
이른 시간이라 아직 한산합니다.
하지만 일순간에 금방 손님들로 꽉 찹니다.
1호점 주방의 모습입니다.
주방에 족발이 없습니다.
모든 점포마다 족발을 썰어 내는건 아니고
언뜻 보니 한 집에서 썰어서 각 점포로 가져 오는 모습입니다.
실내보다는 바깥 쪽 자리부터 손님들로 차더군요~
간단한 기본 차림.
족발 중 (3만원).
식혀서 나오는 게 아니라 조금 미지근한 정도로 나오네요.
양이 아주 많은건 아닙니다.
순두부(6천원).
극찬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 입엔 그냥 평범합니다.
composer는 원래 차갑게 식혀서 쫄깃한 족발을 좋아하지만
특별한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집의 미지근한 족발은 참 맛있네요.
사진으론 그 맛을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암튼 맛있습니다.
궁금하시면 가셔서 드셔보는 수 밖에......ㅎㅎ
여섯시 가량 되니 인근 다섯 개의 영동족발에 자리가 점점 부족해지기 시작합니다.
대기판이 있고 거기에 인원수를 적고 기다리게 되어있네요.
대기번호를 주는건 봤지만 이런 건 처음 봅니다.
주인 입장에선 이 판을 보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
미지근한 족발에 대한 거부감이 일 순간에 날아갔습니다.
맛이 있으니 장사가 잘 되는거고
그러다 보니 한 골목에 다섯 개의 업장을 열게된거겠죠.
6시 조금 넘으니 골목 여기 저기 영동족발로 향하는 인파가 몰려들더군요~
대단합니다.
주차는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이상 양재동의 영동족발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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