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만 파는 맛있는 내장곰탕~ 삼각지 맛집 평양집

삼각지의 맛집으로는 역시나 대구탕 골목이 유명하고

예전에는 명화원도 명성이 자자했지요.

 

오늘은 내장곰탕으로 유명한 삼각지의 평양집으로 가봅니다.

간판에 양,곱창이라 쓰여있듯 다른  양,곱창집들과 비슷한 내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겐 이런 테이블에

왠지 모를 정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써 내려간 차림표도 왠지 정감이 느껴집니다.

소 내장류와 사태, 차돌박이등이 주 메뉴고

내장공탕은 저녁 전에만 팝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저녁까지 파는군요.

내장곰탕을 주문하자 세 가지 양념을 주십니다.

반찬은 딱 한 가지.

차를 끓여 차갑게 식혀서 주시는군요.

마음에 듭니다.

사람마다 깍두기는 따로 주십니다.

내장곰탕 보통.

뽀얀 국물에 대파를 숭숭 썰어 넣었고

다대기도 넣어서 나옵니다.

 

밥도 토렴해서 나옵니다.

 

특별해 보이진 않지만

가벼운 맛의 이 깍두기가 내장곰탕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간이 어느 정도 되어서 나오는데

그만 소금을 조금 많이 넣어서 간이 짜졌습니다.

간이 안 된 곰탕국물을 더 가져다 주십니다.

 

내장을 고운 국물이란 생각이  안들정도로

잡내 없이 뽀얀게 아주 구수합니다. 

 간을 맞춰서 본격적으로 먹습니다.

내장 특유의 누린내와 잡내 없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적어도 제 기준에는.....

 깍두기도 좀 넣고~

 

 다양한 부위의 내장이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깍두기는 하나 더 청할 수 밖에 없군요~  ^^ 

2층도 있습니다. 

 

 바로 앞이 삼각지역입니다.

그전엔 돌아가는 삼각지였는데

이젠 고가를 철거해서 돌아갈 데가 없네요~  ^^

 

 

 깔끔하고 아주 맛있는 내장곰탕입니다.

삼각지 지나는 길에 배가 부르지만 않다면

언제든 들려서 한 그릇 먹고 가고 싶은 집입니다.

물론 이 집의 양, 곱창등도 유명하니 저녁에 들려도 좋겠습니다.

 

이상 평양집을 다녀 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