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전라도 보성 아주머니의 손맛을 느낄수 있는 밥집~미도식당

컴포저 2012. 6. 21. 11:48

미도식당.

몇 년 전 우연히 들렸다

4.000원 짜리 백반에 감동 받아서 가끔 씩 가는 집입니다.

 

백반류도 좋고 오리로스도 아주 일품입니다.

마루 바닥이며 벽면이며 연륜이 묻어납니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입식 테이블도 두 개 있습니다.

이젠 세월이 흘러서 백반과 찌개류가 1.000원씩 올랐습니다.

된장찌개와 갈치조림을 주문했습니다.

 

갈치조림(6.000원)

 

제법 두툼하니 괜찮습니다.

바지락을 넣고 끓인 된장찌개도 좋습니다.

푸짐히 담아내시는 반찬들이 다 맛있습니다.

 

 

오징어 볶음은

이 집 백반에 자주 오르는 반찬 중 하나로

아주 맛있게 만드십니다.

김치도 집에서 잘 담근 김치 같습니다.

 

한 참 먹다가 중간에 찍어서.....ㅠㅠ

미역국을 방금 끓였다고 먹어보라고 주시네요.

오리 로스는 맛이나 보라고 주신건데

아주 맛있습니다.

오리로스만 먹으로 와도 되겠습니다.

 

 

 

이건 백반 1인분입니다.

아주 맛있는 닭볶음탕이 한 뚝배기 가득 나오더군요.

 

옆 테이블을 보니

두세 명이 와서 백반을 주문하면

닭볶음탕을 아예 전골냄비에 하나 가득 담아서 끓여가며 드시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이 오래 전에 핸펀으로 찍은거라....

처음 가서 푸짐한 백반에 대만족해서

근처에 지날 때 한 번씩 들리는 집입니다.

 

잘 먹고 간다고 인사를 드리면

늘 "잘 하는 것도 없는데....."

라고 하십니다.^^

 

근처시라면 한 번 가보셔도 괜찮을겁니다.

 

이상 미도식당을 다녀 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