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뷰의 높은 곳에서 즐기는 고급 식사...
누구나 좋아할만 하죠~
오늘은 무역센터 52층에 위치한 마르코 폴로를 소개합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운영하는 집인데
장소는 바로 옆 무역센터 52층입니다.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마르코 폴로는 한 쪽은 지중해식, 다른 한 쪽은 아시아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쉽게도 날씨가 흐리군요~
업장 전체가 계단식으로 되어있어서
어느 곳에서도 바깥 경치를 잘 보실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창가에 앉으시려면 반드시 코스로 주문하셔야만 합니다.
지나다니며 말로만 들었던 봉은사의 모습입니다.
실내 모습은 대략.....
기본 세팅.
따듯한 세 가지 빵이 먼저 나옵니다.
앤쵸비와 파마산치즈를 넣은 시져 샐러드.
앤쵸비와 파마산 치즈는 아주 조금만 들어있습니다.
시저드레싱도 다른 집 보다는 조금 덜 사용해서
재료 자체의 맛을 더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푸짐함 보다는 깔끔함을 추구한 맛인듯~
가지 스프.
아주 부드럽게 잘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가지로 스프를 끓였을까요?
가지가 그렇게 맛있나.....ㅎㅎㅎ
렌틸콩 샐러드와 왕새우.
괜찮은 맛이었지만
그래도 코스 요리의 셔벳이 나오기 전
해산물치고는 좀 약하죠!
망고셔벳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먹어 본 셔벳 중에는 최고였던듯~
망고보다 더 맛있는 망고맛의 셔벳이었습니다.
셔벳이 나왔으니 다음이 육류 메인이란 싸인이겠죠~
야생버섯 소스의 그릴에 구운 한우안심.
부드러운 안심이 정말 좋습니다.
야생 버섯소스와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버섯과 말린 토마토 등의 가니쉬들도 아주 일품입니다.
토마토 해산물 스튜의 농어구이.
해산물로 스튜를 만들고 그 위에 구운 농어를 올렸습니다.
오랬만에 맛보는 서양식 생선요리군요.
조개와 전복, 관자 그리고 생선으로 토마토 베이스의 스튜를 만들었습니다.
그 위에 올려진 구운 농어도 좋고
최상급 재료의 맛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건포도 리코타 치즈 케이크와 베리.
마지막으로 차가 나옵니다.
크림과 설탕류.
서서히 어두워 집니다.
사실 도시의 야경이 낮에 보는 경치보다 더 좋죠~
아쉽게도 이 날은 일찍 일어나야 해서 제대로 된 야경은 못 찍었습니다.
큰 강과 국립공원을 비롯한 아름다운 주변의 산들까지
서울은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서울에는 내 놓을만한 스카이라인이 없죠~
시카고나 뉴욕의 스카이라인이야 뭐 세계에서 제일이라니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조금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전체적으로 잘 균형잡힌 훌륭한 식사였습니다.
이상 마르코폴로를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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