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멋진 뷰의 52층에서 즐기는 지중해식 코스~ 마르코폴로

컴포저 2012. 7. 24. 12:58

멋진 뷰의 높은 곳에서 즐기는 고급 식사...

누구나 좋아할만 하죠~

 

오늘은 무역센터 52층에 위치한 마르코 폴로를 소개합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운영하는 집인데

장소는 바로 옆 무역센터 52층입니다.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마르코 폴로는 한 쪽은 지중해식, 다른 한 쪽은 아시아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쉽게도 날씨가 흐리군요~

 

업장 전체가 계단식으로 되어있어서

어느 곳에서도 바깥 경치를 잘 보실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창가에 앉으시려면 반드시 코스로 주문하셔야만 합니다.

 

 지나다니며 말로만 들었던 봉은사의 모습입니다.

 실내 모습은 대략.....

 

기본 세팅. 

따듯한 세 가지 빵이 먼저 나옵니다. 

 

앤쵸비와 파마산치즈를 넣은 시져 샐러드.

 앤쵸비와 파마산 치즈는 아주 조금만 들어있습니다.

시저드레싱도 다른 집 보다는 조금 덜 사용해서

재료 자체의 맛을 더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푸짐함 보다는 깔끔함을 추구한 맛인듯~

 가지 스프.

 

아주 부드럽게 잘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가지로 스프를 끓였을까요?

가지가 그렇게 맛있나.....ㅎㅎㅎ 

 

 렌틸콩 샐러드와 왕새우.

 

괜찮은 맛이었지만

그래도 코스 요리의 셔벳이 나오기 전

해산물치고는 좀 약하죠!

망고셔벳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먹어 본 셔벳 중에는 최고였던듯~

망고보다 더 맛있는 망고맛의 셔벳이었습니다.

셔벳이 나왔으니 다음이 육류 메인이란 싸인이겠죠~

 

야생버섯 소스의 그릴에 구운 한우안심.

 

 

 

부드러운 안심이 정말 좋습니다.

야생 버섯소스와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버섯과 말린 토마토 등의 가니쉬들도 아주 일품입니다. 

 토마토 해산물 스튜의 농어구이.

 

해산물로 스튜를 만들고 그 위에 구운 농어를 올렸습니다.

오랬만에 맛보는 서양식 생선요리군요.

조개와 전복, 관자 그리고 생선으로 토마토 베이스의 스튜를 만들었습니다. 

그 위에 올려진 구운 농어도 좋고

최상급 재료의 맛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건포도 리코타 치즈 케이크와 베리. 

 

 

 

 

 마지막으로 차가 나옵니다.

크림과 설탕류. 

 

 서서히 어두워 집니다.

사실 도시의 야경이 낮에 보는 경치보다 더 좋죠~

아쉽게도 이 날은 일찍 일어나야 해서 제대로 된 야경은 못 찍었습니다.

 

큰 강과 국립공원을 비롯한 아름다운 주변의 산들까지

서울은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서울에는 내 놓을만한 스카이라인이 없죠~

시카고나 뉴욕의 스카이라인이야 뭐 세계에서 제일이라니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조금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전체적으로 잘 균형잡힌 훌륭한 식사였습니다.

 

이상 마르코폴로를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