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참치집들 수준이 보통이 아니랍니다.
안양 일대 참치집 실장님들이 다 인정하시더군요~
반면 양식집들은 특별히 눈에 띄는 집들이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안산에서 찾은 괜찮은 스테이크집
the midium을 가봅니다.
오픈 키친으로 되어있습니다.
참숯으로 석쇠에 구워 냅니다.
이게 뭘까요? ^^
얼핏 보면 소스에 깨가 떠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참나무(히코리나무)를 잘게 잘라서 물에 섞어 놓은 겁니다.
용도는
숯불에 이 물에 젖은 참나무 조각을 올려서 태우면
스테이크에 참나무 향이 스며들어 더 맛있게 되는거죠~
원래는 이렇게 잘게 안 하고 참나무 조각을 쓰는데....
이 집만의 방식인가 봅니다.
물에 적셔서 사용하는 이유는
그래야 빨리 안 타고 또 연기를 많이 내기 때문이죠.
사실 참나무 연기가 날때 뚜껑을 닫아줘야
훈연의 향이 잘 스며드는데
그건 바베큐 통에서 구울때나 가능한거겠죠~^^
기본 세팅부터 보시죠.
빵과 샐러드 스프.
아주 특별한 건 없습니다.
스프맛이 괜찮습니다.
주문한 스테이크와 파스타 나왔습니다.
Rib Eye 250g
봉골레
무난한 맛입니다.
메뉴에 Rib Eye라고 해놓고선
등심이라고 써있습니다.
Sirloin이 등심아닌지....
하긴.. 다른 스테이크집에서 그렇게들 써 놨더군요.^^
생각보다 참숯향이 강하게 나는건 아니지만
괜찮은 맛입니다.
패밀리 레스토랑보다야 훨 났죠~^^
이건 사이드로 주문한 왕새우 구이.
어떤때는 작은 감자를 통으로 구워 나올떄도 있는것 같던데
오늘은 큰 감자를 잘라서 구워 나오는군요.
스테이크와 곁들일 피클과 소스류~
좌측 위쪽은 장미, 레몬, 로즈마리맛이 나는 세 가지 소금,
소 잡뼈를 고아서 직접 만든 데미그라스 소스
호스레디쉬와 머스타드
데미그라스 소스에 찍어서도 먹어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스테이크는 그냥 소금, 후추가 최고라 생각합니다.^^
차 한 잔 하시며 다른 메뉴들도 보시죠~
점심 세트메뉴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안 됩니다.
최고라 말할순 없지만
안산에서 찾은 괜찮은 스테이크집입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 다녀오셔도 좋을겁니다.
이상 the midium wine& steak를 나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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