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는 길에 홍성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홍성은 한우가 유명하지만
뭔가 칼칼한 것이 땡겨 젓갈백반으로 결정합니다.
석이네토굴새우젓백화점식당휴계소
대략 7시 반 정도에 도착하니 한산합니다.
간판에 이리 여러 글자가 있는 건 처음 보는 듯 합니다. ^^
젓갈정식이란 말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일본 NHK에서도 왔다 갔군요.^^
실내가 아주 넓은 건 아닙니다.
젓갈백반 가격이 맘에 듭니다.
먼저 이렇게 차려 주시고~
된장찌개와 계란찜이 나옵니다.
한 상 잘 차려졌습니다.
젓갈부터 보시죠~
갑자기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ㅎㅎ
우렁된장찌개가 나왔군요.
두 가지 젓갈과 찌개 두 종류하고도
열 한 가지의 반찬이 나옵니다.
자 이제 젓갈을 하나 씩 보죠 라고 당당히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날 찍은 사진들이 엉망입니다.
그래도 보시죠~ㅠㅠ
창란젓과 대구아가미 젓입니다.
새우젓
갈치속젓
조개젓
어리굴젓
꼴뚜기젓
오징어젓
낙지젓
광천김이 유명하죠~
제육볶음은....음~~
이디서 이런 부위의 고기를 구한건지....ㅠㅠ
군대에서 연말 회식하면
식판에 하나 가득 담긴 고기를 구워도
실제로 먹을 수 있는 건 몇 점 안 되었던 생각이 나는군요. ㅎㅎ
사진도 엉망이고 비쥬얼이 좀 그래 보여도
꽁치 조림이 맛있게 조려져 나옵니다.
푸짐히 나온 우렁된장찌개도 아주 괜찮습니다.
젓갈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된장찌개백반을 드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다만 간이 좀 짜군요.
젓갈 백반이야 말로 간장게장 이상의 밥도둑이죠~
밥도 아주 잘 지어져 나옵니다.
이 날 나온 젓갈 중에
제 입맛에는 어리굴젓이 제일 맛있더군요.
이건 좀 더 청해서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도 젓갈이 이 만큼 남는군요.
젓갈백반 2인분이면 세명이 먹어도 충분 할 것 같습니다.
한 상 푸짐히 잘 차려져 나와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9천원이란 가격을 생각한다면 정말 잘 나오는 차림입니다.
젓갈의 맛평을 하자면
전체적으로 신맛이 약간 도는 맛이라 할까....
바로 옆 젓갈백화점서
사가지고 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홍성을 지나는 길이라면 다시 한 번 가서 먹어보고픈 집입니다.
이상 석이네토굴새우젓백화점식당휴계소를(무지 길군요ㅋ)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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