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참 푸짐하고 맛있는 기사식당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 한 번 소개 한 적이 있었지만
http://blog.daum.net/sjkim1361/11790429
참 괜찮은 집이라서 다시 한 번 포스팅 합니다.
상호가 기사식당입니다.
기사식당 답게 택시들이 많네요.
오랜 기간 폰카로 찍어서 모아 놓은 사진들인데 화질이 엉망입니다.
찬이 평소보다 볼륨감이 약간 떨어지고 소금이 나왔으니
탕 종류가 나오는가 봅니다.
곰탕 비슷한게 나왔습니다.
아니 이건......
우족탕이네요~
밥을 말았습니다.
최고의 우족탕 뭐 이런 건 아닙니다.
하지만 백반 5천원 단일 메뉴 기사식당에서
다른 반찬 다 나오고 국은 우족탕이 나오는 거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뽀얀국물이 제법 괜찮은 우족탕입니다.
이 정도면 우족도 나름 푸짐히 넣어 주셨네요
한 그릇 먹고나니
배는 부르지만
포스팅을 위해 일부러 "우족탕 좀 더 주세요~"라고 합니다.
우족탕을 더 주시는 게 아니라
아예 한 그릇 더 가져다 주십니다.
그것도 아주 흔쾌히~~
두 번째 우족탕도 처음 나오는 우족탕이랑 국물이며 우족의 양이 다르지 않습니다.
저한테만 이렇게 주시는 걸까요?
절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날 갔더니 비빔밥이 나옵니다.
사진으론 그저 그렇게 나왔지만
이 집의 밥이 참 맛있습니다.
양도 엄청납니다.
잘 먹는 composer도 "밥 많이 주지 마세요" 라고 미리 얘기 할 정돕니다.
비빔밥에 계란이 두 개 들어 있는 거 보셨습니까?
제 비빔밥에 두 개가 들어 있네요~
혹시나 해서 보니
같이 간 여학생들 비빔밥에도 게란 후라이가 두 개씩 들어 있습니다.
전주 비빔밥이나 진주 비빔밥 보다는 못 해도 푸짐하니 맛있습니다.
양도 엄청나서 이 비빔밥을 다 드실 수 있으시다면
아주 잘 드시는 축에 드시는 겁니다.^^
다른 날~
이날도 탕이 나왔네요.
오늘은 닭곰탕입니다.
역시나 무난한 맛에 푸짐히 나옵니다.
이날도
"국 좀 더 주세요" 했다면
아마도 한 그릇 통채로 더 가져다 주셨을 겁니다.^^
이 집의 전형적인 1인 상 입니다.
이날은 조기 조림이 나오는 날이군요.
조기도 두 마리가 나옵니다.
이건 다른 날 1인 상에 나온 돼지불고기입니다.
어지간한 사람이 혼자 다 먹을 수 있는 양은 아니죠~
쌈종류도 당연히 같이 나옵니다.
자주 나오는 반찬들 입니다.
2006년부터 다니기 시작한 식당입니다.
그때는 4천원이었습니다.
그떄가 지금 보다 오히려 좀 더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세월이 지나 지금은 5천원이 되었고
반찬도 한 두 가지는 줄어든 것 같지만
지금도
이 가격에 이만한 백반을 먹기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이상 기사식당을 다녀 온 composer의 허접한 폰카사진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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