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맛집

우족탕도 리필되는 백반이 5천원~기사식당

컴포저 2013. 11. 5. 06:10

천안에 참 푸짐하고 맛있는 기사식당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 한 번 소개 한 적이 있었지만

http://blog.daum.net/sjkim1361/11790429

참 괜찮은 집이라서 다시 한 번 포스팅 합니다.

 

상호가  기사식당입니다.

기사식당 답게 택시들이 많네요.

오랜 기간 폰카로 찍어서 모아 놓은 사진들인데 화질이 엉망입니다.

찬이 평소보다 볼륨감이 약간 떨어지고 소금이 나왔으니

탕 종류가 나오는가 봅니다. 

 곰탕 비슷한게 나왔습니다.

 아니 이건......

 우족탕이네요~

 

 밥을 말았습니다.

 

최고의 우족탕 뭐 이런 건 아닙니다.

 

하지만 백반 5천원 단일 메뉴 기사식당에서

다른 반찬 다 나오고  국은 우족탕이 나오는 거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뽀얀국물이 제법 괜찮은 우족탕입니다.

이 정도면 우족도 나름 푸짐히 넣어 주셨네요

 

 

 한 그릇 먹고나니

배는 부르지만

포스팅을 위해 일부러 "우족탕 좀 더 주세요~"라고 합니다.

우족탕을 더 주시는 게 아니라

아예 한 그릇 더 가져다 주십니다.

그것도 아주 흔쾌히~~

 두 번째 우족탕도 처음 나오는 우족탕이랑 국물이며 우족의 양이 다르지 않습니다. 

저한테만 이렇게 주시는 걸까요? 

절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날 갔더니 비빔밥이 나옵니다.

 사진으론 그저 그렇게 나왔지만

이 집의 밥이 참 맛있습니다.

양도 엄청납니다.

잘 먹는 composer도 "밥 많이 주지 마세요" 라고 미리 얘기 할 정돕니다.

비빔밥에 계란이 두 개 들어 있는 거 보셨습니까? 

제 비빔밥에 두 개가 들어 있네요~

혹시나 해서 보니

같이 간 여학생들 비빔밥에도 게란 후라이가 두 개씩 들어 있습니다.

전주 비빔밥이나 진주 비빔밥 보다는 못 해도 푸짐하니 맛있습니다.

양도 엄청나서 이 비빔밥을 다 드실 수 있으시다면

아주 잘 드시는 축에 드시는 겁니다.^^ 

다른 날~

이날도 탕이 나왔네요. 

 

 오늘은 닭곰탕입니다.

 역시나 무난한 맛에 푸짐히 나옵니다.

이날도

"국 좀 더 주세요" 했다면

아마도 한 그릇 통채로 더 가져다 주셨을 겁니다.^^

 

이 집의 전형적인 1인 상 입니다.

이날은 조기 조림이 나오는 날이군요.

조기도 두 마리가 나옵니다. 

 

 이건 다른 날 1인 상에 나온 돼지불고기입니다.

어지간한 사람이 혼자 다 먹을 수 있는 양은 아니죠~

쌈종류도 당연히 같이 나옵니다.

 자주 나오는 반찬들 입니다.

  2006년부터 다니기 시작한 식당입니다.

그때는 4천원이었습니다.

그떄가 지금 보다 오히려 좀 더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세월이 지나 지금은 5천원이 되었고

반찬도 한 두 가지는 줄어든 것 같지만

지금도

이 가격에 이만한 백반을 먹기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이상 기사식당을 다녀 온 composer의 허접한 폰카사진과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