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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층에 위치한 고급 일식집~소청(素晴)

컴포저 2014. 1. 16. 23:27

오늘은 평촌의 명물 중 하나인 아크로타워 A동 39층에 있는

아름다운 일식집 소청으로 가봅니다.

두 동으로 된 아크로 타워.

 A 동 39층에는 소청이, B동 39층은 이태리 식당 산타루치아가 잡고 있습니다.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입구.

 

업장 내부도 바닥부터 천장까지 아주 멋지게 꾸며져 있습니다.

 

 

8석 정도의 다찌와 나머지는 모두 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모든 방들이 한결 같이 아름다운 전망을 보여줍니다.

 

메뉴도 한 번 보시죠.

업소의 규모와 위치를 감안하면

그리 과한 가격은 아닌 듯 합니다.

 

 

기본 세팅.

죽과 회무침이 나오고~

연어 샐러드.

메인 사시미 3인 분 입니다.

농어, 도미, 광어와 참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적당히 숙성되어 있습니다.

참치는 살짝 해동이 덜 되었네요.

 

 

분말 와사비가 나왔지만

요구하면 생와사비도 즉시 주십니다.

해동이 살짝 덜 되었던 참다랑어 오도로는 잠시 기다렸다 먹습니다.

 

회 좋아하시는 분들 중 껍질 붙은 도미를 안 좋아 하시는 분들도 계실까요~ 

전 너무 좋아해서요.  ㅎㅎ

 

초밥도 나오고~

보통 저녁 코스엔 초밥이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소청에서 초밥도 세 점 씩 나오는군요.

그런데 구성은 좀 약한 편입니다.

 

해물 모듬.

연어, 관자, 개불, 멍개, 문어 와 석화로 구성 되었습니다.

모두 신선하니 좋았습니다.

 

 

가쯔오부시를 올린 일본식 중화풍의 ....퓨젼 오징어요리....?

암튼 보기보다도 엄청 맛있더군요.

일식집에서 이런 요리가 나오면 찬밥인 경우가 많은데

이 요리는 아주 좋았습니다.

뜨거운 요리를 책임지는 주방에 아주 실력자가 계신가 봅니다. 

 

삼치와 시샤모.

간단히 구이지만 곁들인 소스며

프레젠테이션도 그렇고

역시나 주방에 계신 분의 실력이 느껴집니다.

 

 주방의 내공을 본격적으로 음미하고 있는데

튀김이 벌써.....^^

보시다시피 제법 큼직한 새우를 아주 깔끔히 잘 튀겨 내왔습니다. 

동행하신 지인과 이 집 사장님이 인연이 있어서 그런지

서비스로 회를 몇 점 더 주시네요.

감사하죠. ^^

 앗~~

요리가 아직 덜 나온게 있었군요.

다진 고기완자 같은 걸 얇게 썬 가지에 감싸서 튀긴 다음 소스를 뿌려 냈습니다.

퓨전 중국 요리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다시 한 번 주방에 실력자가 계시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특별 서비스라며 내오신 이건..... 

 커다란 왕새우 소금구이입니다.

그땐 사진 찍으라 먹으랴 바뻐서 잘 몰랐는데

이것 저것 꽤나 많이 나왔네요.

당연히 다 손질 해 주십니다. 

 식사로는 마끼와 우동~

두 가지 다 좋은 맛이었습니다. 

 

후식~ 

야경도 다시 한 번 보시고~ 

안양, 평촌 일대를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아니지만 

특별한 날 특별한 장소로 추천하기에 적당한 곳이라 생각 됩니다.

 

무엇 보다도 서울을 제외하면

아마도 수도권 최고의 전망을 갖춘 식당이라 생각됩니다.

 

아주 좋은 실력을 갖추신 분이 주방의 뜨거운 요리를 책임지고 계신 것 같고

거기에 비해선 사시미 쪽이 조금은 약하단 느낌도 느는군요.

 

이상 소청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P.S. 약 2주 넘게 블로그 관리를 제대로 못 했네요.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블친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