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서초맛집~여름철 최고 보양식 하모 전문점~계절음식 전문 맛기행 사계절

컴포저 2015. 7. 29. 06:38

 

민어, 삼계탕,각 종 보양탕 등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복달임 음식들이 종류도 다양합니다.

 

오늘은 여름철 으뜸 보양식 중 하나로 꼽히는

하모를 먹으러 서초동 맛기행 사계절로 나섭니다. 

계절에 따라 제철 해산물로 요리하는 집입니다.

 

홀 중앙에 테이블이 있고 주변으로 방들이 있습니다.

제철의 좋은 재료로 만드는 요리들이라

역시 가격이 별로 착한건 아니지만

  요즘 하모 가격에

예년에 비해 많이 비싸다는 걸 감안하고

서초동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일견 납득이 가는 가격입니다.

주문한 하모회와 샤브샤브가 나오기 전

 한 상 차려집니다.

전주 출신 사장님의 손맛이 느껴지는 김치들.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하모회가 나오기 전에 일행들과 리필까지 해서 먹게 된 가오리찜.

어지간한 집에선 다 나오죠?

하지만

이집 가오리찜은 아주 좋습니다.^^

하모회와 함꼐 할 갈치속젓과 특제 양념장.

composer가 워낙 젓갈을 좋아해서리

독사진도 하나~ㅎㅎ

기다리던 하모회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가운데에...

그런데 오른쪽 아래에 왠 비빔밥 같은 것도 보이네요.

설명은 잠시 후에~~^^

물기를 잘 제거한 하모회

둥그렇게 뭉쳐놔서 그런지 먹다보면 양이 상당합니다.

일단 갈치젓갈과 양념장에 찍어서 먹어보니

이건 뭐 그 어느 회 못지 않게 맛있습니다.

회라면 나름 좀 안다고 자부하는 composer도 아주 껌뻑 넘어갈 맛입니다.

쌈도 싸서 먹고~

갈치속젓 매니아답게~~ ㅎㅎ

명이도 아주 잘 어울리네요.

이건 위의 전체샷에서 보신 비빔밥.

용도가??

이렇게 싸드실때 곁들여서 드시는 겁니다.

고소한 맛이 올라오는게

이거  별미네요.

하지만 뭐 어떻게 드셔도 맛있군요.

워낙 하모 자체가 맛있으니까요~

아주 아주 좋습니다.

성인 4명이 이 정도 맛의 자연산 별미 회를 먹은 것 치곤

10만원이라는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제 샤브샤브 차례입니다.

하모 뼈와 대가리를 푹 고와서 낸 진한 육수

잘 손질 된 하모와 야채가 나오고~

사진으론 잘 안 보이지만

하모에 2 mm 간격으로

고르게 잔 칼집을 넣어서 손질해 나옵니다.

 

숙련된 장인의 솜씨를 필요로 하는 음식이군요.

야채와 깻을을 넣고 깻잎 위에 하모를 올립니다.

그리곤 3-4 초 후에 바로 꺼냅니다.

깻잎 위에 올리는 이유는

순식간에 다시 꺼내야 하는 하모이기에

 국물 속을 뒤져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기도 하고

또 원하면 깻잎과 함께 바로 드실 수도 있기 때문이죠.

납작했던 하모가 칼집을 따라 순식간에 꽃이 피듯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합니다.

샤브샤브한 하모는 갈치젓 보다는 아무래도 이 간장쏘스에 찍어 드셔야겠죠~

어떤가요? 

몸보신에 좋아 보입니까?  ㅎㅎㅎ

매생이 어죽

샤브샤브를 먹은 후에는 죽이나 칼국수가 빠질 수 없죠.

부드럽고 진한 매생이 어죽.

아주 좋습니다.

장어탕도 한 그릇 먹고 가야죠~

보시다시피 진한 국물에 장어도 실하게 들어 있고

맛도 아주 근사합니다.

무더위를 이겨낼 한여름 음식으로도 그만이겠어요.

하모는 자연산이다 보니 11월 까지만 나오나 봅니다.

그 후엔 또 그 계절 제철 해산물이 나올테니

바다는 늘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이 근처의 회사에서 근무하는 후배의 초대로

아주 근사한 저녁을 먹었습니다.

 

예술의 전당 근처에 썩 만족스러운 맛집이 많지 않았는데

아주 좋은 집을 하나 알게 되었네요.

 

가격은 제법 나가지만

질 좋은 제철 재료로 제대로 만든 음식을 내는 곳입니다.

 

이상 서초동 계절음식 전문

맛기행 사계절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